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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내가 쓰고 싶고 사고 싶은 제품 만들어야"

권경란 제닉 상품기획 홈쇼핑사업부장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셀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잘 알려진 제닉(대표 유현오)이 최근 부진을 딛고 에스테틱샵 브랜드 라쌍떼 등을 홈쇼핑에 런칭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본지와 만난 제닉 상품기획과 홈쇼핑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권경란 부장은 20년간 화장품 업계에서 다방면으로 일해온 베테랑이다. 특히 홈쇼핑 분야에 있어서 수년간 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해 상품을 설명하고 이끌어온 화장품계 홈쇼핑 전문가다. 

수년간을 홈쇼핑 방송을 했던 이력 때문인지 권 부장은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꾸밈이 없었다.

제닉 입사 1년 제닉의 첫 인상은 어땠나?

제닉은 제조가 강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어렵지 않을까 입사전까지 고민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젊고 활기차 마음에 들었다. 특히 개발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기술력이 뛰어나 마스크팩이라는 단일 품목을 넘어 충분히 다양한 제형들의 제품들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처음부터 홈쇼핑사업부까지 맡은 건 아니던데?

입사 당시 상품기획부장으로 들어 왔다. 수년간을 홈쇼핑 사업을 진행해 알고 있는 부분들을 조금씩 도와주다 올해 1월 정식으로 홈쇼핑사업부까지 책임 맡게 됐다.

일이 많지만 화장품을 좋아하다 보니 손을 뗄 수가 없다. 즐겁게 일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즐거움만 남는다. 

하유미 떠난 셀더마 시즌7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하유미팩'이 제닉의 '셀더마'라는 브랜드 보다 더 알려져 있던 것이 사실이다. 다른 모델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제닉의 기술력이 어디 가는게 아니없기 때문에 '셀더마' 브랜드를 강조하는 것으로 그대로 진행했다.

홈쇼핑에서 많이 팔아왔던 만큼 홈쇼핑측에서도 우리에게 좋은 시간대를 잡아줬고 걱정과 달리 소비자들이 제닉을 알아봐 줘 목표량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라쌍떼 탄생 배경과 성공 이유는?

라쌍떼라는 브랜드는 원래 지사한테 납품만 하던 브랜드였다. 하지만 제품의 제형이 좋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데도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라쌍떼'를 활용했던 것이다. 

물론 브랜드 컨셉을 잡는데 고심을 많이 했다. 차별화된 마케팅 포인트가 필요했고 그에 따른 노력으로 서울 시내 유명한 에스테틱샵과 스파에 수없이 전화도 했다. 다행히 섭외가 돼 진행할 수 있었다. 좋은 제품과 소비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스토리가 중요했다고 본다.

상품기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가 소비자라고 생각하고 방송을 보면서 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저 역시 화장품 회사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타회사 제품인 에어쿠션 같은 제품은 방송을 보는 순간 사고 싶었고 실제로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다.

타사 제품이라도 좋은 건 좋은거고 우리 제품이라도 아닌건 아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남들도 인정해 주고 꾸준히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에 상품 기획을 할때도 내가 정말 쓰고 싶은 제품이고 사고 싶은 제품인지 고민한다.

제닉의 앞으로 목표는 무엇이 있나?

마스크팩으로 유명하지만 의약외품을 비롯해 클렌저, 기능성 크림, 시즌 상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제닉이다. 제닉만의 특허기술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비자가 꼭 사고 싶은 상품을 '마스크팩' 말고도 만들고 싶다. 셀더마와 라쌍떼 브랜드의 면세점 입점도 추진 중인데 곧 결론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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