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브랜드숍들의 할인전쟁이 시작됐다. 2013년까지 두 자릿수의 높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는 브랜드숍이지만 영업이익률은 점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히 할인 행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할인에 익숙해져 할인을 안하면 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점점 치킨게임으로 가고 있는 양상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오픈마켓 등 온라인채널을 통해서도 할인행사를 이어가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 사면 하나 더주는 1+1 이벤트
더페이스샵은 6월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 빅세일 이벤트에 이어 7월 8일부터 17일까지 Hot summer 여름을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크림 1+1, 마스크시트 10+10 등 1+1 행사와 함께 구매금액별 사은품을 다양하게 증정한다.
에뛰드하우스는 7월 16일까지 부분 패치 반값 찬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값 이벤트와 함께 핫 스타일 버블 헤어 컬러링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니스프리 역시 7월부터 재고소진시까지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를 1+1 행사를 진행한다. 추가로 더페이스샵과 마찬가지로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7월 10~13일 세 브랜드숍 치열한 할인경쟁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 브랜드숍의 할인경쟁이 치뤄질 예정이다. 미샤와 토니모리 그리고 네이처리퍼블릭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동일한 날짜로 최대 50% 할인 등 할인률까지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10일 미샤데이를 맞아 2014년 상반기를 빛낸 TOP 100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금설 기윤 아이크림,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을 50% 가격에 판매 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멤버스데이를 맞아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분크림, 알로에 자외선 차단제 등 인기있는 제품들은 50% 할인, 그 외 제품들도 20~50%의 할인을 진행한다.
토니모리 역시 최대 5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3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겐 선착순으로 수분광채 쿨링 쿠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G마켓, 브랜드숍 파격할인 섬머 빅 세일
G마켓과 브랜드숍이 만났다. G마켓은 7월 20일까지 브랜드숍 화장품을 파격 할인가에 선보이는 'Summer BIG SALE'을 진행한다.
G마켓은 미샤, 더페이스샵, 잇츠스킨,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숍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고 추가 할인받을 수 있는 '뷰티 로드 브랜드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오늘의 뷰티 브랜드를 선정해 단독 한정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수분크림, 선크림,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 브랜드별로 대표 뷰티 아이템을 선보이는 '로드브랜드 대표 상품전' 코너를 통해 BB크림, 에센스, 데오드란트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할인전쟁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숍들의 치열한 할인경쟁으로 인해 연구개발 투자는 갈수록 인색해지고 마케팅에 대한 투자는 점점 늘어나는 상황" 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성분과 품질을 보고 화장품을 고르는게 아니라 가격으로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화장품의 품질향상과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선 할인경쟁보다는 제품력으로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