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롯데면세점이 리뉴얼을 통해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과 국내 최다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백화점 11층 식당가 전체를 면세점 본점 매장으로 단장하는 1차 공사를 마무리하고 새 매장을 열었다고 7월 9일 밝혔다. 이는 시내 면세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리뉴얼을 통해 매장 내 여유 공간을 늘려 쇼핑환경을 개선했다. 에스컬레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이동 정체를 줄이고 특히 중국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9층 화장품 매장 동선을 확장해 혼잡도를 줄일 예정이다.
특히 9층 화장품 매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으로 바뀌면서 국내 최다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비욘드, 비디비치, 아이오페 등 12개 브랜드를 추가해 총 50개의 국산 브랜드가 입점을 확정했다.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는 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점한 전체 186개의 화장품 브랜드 중 약 30%를 국산 브랜드가 차지하는 셈이다.
화장품 외에도 중소기업 가방 브랜드 호미가를 비롯한 다양한 국산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가져 오며, 한류 스타 상품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이크업포에버, 케이트 서머빌, 폴앤조 등 외국 브랜드도 새로 매장을 열고, 프리미엄 향수존과 영국 전통 브랜드 조말론,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 아이젠버그 등도 선을 보인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본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면세점인 본점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면세점으로 만들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며 "본점의 새로운 탄생은 내국인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