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롯데면세점 본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롯데면세점은 미국 1호 매장인 괌 국제공항 면세점, 일본 1호매장인 간사이공항 면세점을 연이어 7월과 9월에 문을 연다. 롯데면세점 국외 매장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홍보에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괌 국제공항 면세점은 세계적 관광지인 괌의 자연경관을 반영해 내부를 꾸몄고 영업면적 2천250㎡으로 롯데면세점은 오는 7월 23일 개장한다. 

면세점에는 화장품, 향수를 비롯해 패션, 주류, 담배, 액세서리 등 약 250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며 국내 고객은 괌 현지에서도 국내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괌 공항면세점은 세계 최대 면세점 업체인 DFS가 30년간 운영해 온 곳으로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입찰에서 DFS 등 경쟁자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세계 최대 면세점 업체인 DFS는 괌 공항면세점을 지난 30년간 운영해 왔으며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입찰에서 DFS 등 경쟁자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내면서 2022년까지 운영을 맡게 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업계 세계 1위 기업인 DFS를 제치고 운영권을 획득하고 미국령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사실 등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괌 공항점에 이어 일본 1호점인 간사이공항면세점도 오는 9월 4일 개장할 예정이다. 

간사이공항점은 'LOTTE DUTY FREE by KAA'라는 상호로 신간사이국제공항주식회사의 직영점포로 2020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KAA(Kansai Airport Agency)와 간사이공항점을 공동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업면적은 전체 면세점 3천360㎡ 중 약 330㎡로 설화수, 라네즈, 후, 숨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해 샘소나이트, 레스포삭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잡화 브랜드 등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간사이공항점까지 개장하면 국외 사업장은 인도네시아 2곳, 싱가포르 2곳, 괌 1곳, 일본 1곳 등 총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