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MBC뷰티아카데미.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2015학년도 뷰티대학 입시는 모집횟수를 축소하고 일정을 통일했다. 모집인원은 수시와 정시 비중이 8 대 2로 전년대비 수시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
뷰티 화장품 대학은 실기와 이론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각 대학은 수능, 면접, 실기 등 다양한 입시전형을 두고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전형을 찾아 전략적으로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SBS방송미용학원 메이크업 강사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 또는 학과를 지원하기에 앞서 본인에게 맞는 입시전형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수능 등급이 1~3등급이라면 일반전형을, 4급 이하라면 특별전형을 준비할 것”을 추천했다.
대학입시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뉘는데 수시는 주로 고교 내신성적 혹은 면접이나 대회 수상 내역으로 평가한다. 정시는 고교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으로 지원가능하고 특별전형은 실기시험이나 대회수상 내역 등의 수험생 실력으로 평가한다.
자체 특별전형으로 특기자, 경력자, 추천자, 출신고교 유형 등이 있으며 133개 대학이 수시에서 50% 이상 선별하고, 정시에서는 116개 대학이 12% 비율로 입학시킨다.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만 보고 뽑는 대학은 삼육보건대학, 경인여자대학, 수원여자대학, 혜천대학,원광보건대학, 경복과학대학, 진주보건대학 등이 있다. 학생부 성적과 면접을 동시에 보는 대학은 연성대, 명지전문대학, 인천재능대학, 경북과학대학, 전북과학대학, 대경대학교, 공주영상대학 등이 있다.
대학은 수시에서 면접을 통해 포트폴리오와 작품집, 미용 관련 자격증을 평가하면서 학생의 실기 능력을 보고 선별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최근 학업에 대한 열정을 평가하기 위해 정시에서도 수능점수 외에도 면접을 보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 사진 : 충청대학교 의료미용과 실습과정. |
대표적으로 서원대학교는 수능과 면접 비율을 각 50%로 두고 정시모집하고 있다. 그 밖에 연성대, 명지전문대학, 인천재능대학, 경북과학대학, 경북전문대학, 경인여자대학, 구미대학, 신성대학, 부산예술대학 등이 성적평가와 함께 면접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시에서 면접을 보는 대부분의 대학은 수시에서도 면접평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은 면접평가를 통해 자신의 끼와 열정을 어필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면접평가 방식의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MBC뷰티아카데미 교육부 김선아 실장은 “면접을 통해 실기를 평가하려는 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미용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가산점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은 국가 자격증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민간자격증은 급수가 높거나 취득수가 많아야 좋다. 또 대학이나 협회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은 입시에서 효력이 없다”고 조언했다.
보다 경쟁력 있는 전문인 양성을 위해 실기능력을 직접 평가하는 대학도 눈에 띈다.
성신여자대학교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과 일러스트로 시험을 치루어 실기시험을 동등하게 50% 비율로 평가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패션디자인학부는 실기 우수자 전형 수시를 모집하며 일러스트 100%로 1차 합격생을 뽑은 뒤 면접을 진행한다.
서경대학교 토탈미용학과도 지난 2013학년도부터 미용특기자 전형을 도입해 학생 선발에 나섰다. 이 전형은 국내고교졸업(예정)자 중 본교 인정 국가공공기관에서 주최한 이·미용 기능경기대회 수상자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명지전문대와 동아방송대도 수시에서 학생부 30%와 실기 70%로 평가한다.
한편, 2년제 대학과 사이버대학 중에서 수능성적을 보지 않고 고등학교 내신 성적 혹은 면접, 학업계획서로만 모집하는 대학도 있다.
경북과학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는 수능시험 대신 면접으로 평가하며 고구려대학교, 서해대학교, 배제예술대학교 등은 학교 내신성적으로만 평가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으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면접 90%, 학업계획서 10%으로 평가하며,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자기소개와 향후 계획서로 100% 평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