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중국 당국은 국가질검총국(质检总局)과 국가표준위원회(国家标准委)의 비준을 거쳐 8월 1일부터 로션, 클렌징폼, 클렌징밤에 대한 국가표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중국질량보(中国质量报)가 8월 26일 전했다.

로션에 대해서는 ‘GB/T 29665-2013’이 클렌징폼과 클렌징밤에 대해서는 ‘GB/T 29680-2013’이 각각 적용된다. 과거 중국의 화장품업계에는 기초 화장품에 대한 국가표준이 없었다.

다만 14년 전에 제정한 로션에 대한 업계 기준과 7년 전에 제정한 클렌징폼(밤)에 대한 업계 기준이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 기술적인 지표는 실제 화장품 시장 현황과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 때문에 시장을 규제하고 업계 발전을 이끄는데 공헌을 할 수 없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 

이번에 적용되는 이 2가지 기준은 중국경공업연합회에서 중국 국내의 선진 화장품기업의 의견을 조사해 제정한 것이며 최근 기술혁신 성과를 대폭 반영했다. 

로션과 클렌징 제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이며, 최근 몇 년 동안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업계와 소비자단체에서는 이들 제품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었다. 

매체는 “기초화장품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은 중국 화장품 업계에 선진적 기준이 도입됐으며 그만큼 발전을 이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