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한국형 드럭스토어인 H&B(헬스앤뷰티)숍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을 이끌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브영과 GS왓슨스, 롭스 등 국내 H&B숍들은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PB상품들이 성공을 이어가면서 PB 브랜드로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을 꿈꾸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빙그레는 H&B숍과의 협업을 계기로 화장품 사업의 가능성에 눈떴다. 지난해 11월 올리브영과 손잡고 선보인 바나나맛우유 바디 제품이 돌풍을 일으켰다. 해당 제품은 출시 열흘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된데 이어 올리브영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1월에는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바디 제품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3월 24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식품과 화장품의 제조와 판매업을 사업 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구체적인 사업 목적이 정관에 포함되지 않아 사업 추진과 이익 확대에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화장품 사업에서는 라이선스 수입 정도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단기에 투자가 늘어나지는 않을…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온라인 B2C 시장에서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 가운데 BB크림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3월 7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C2CC는 시장조사기관 싱투데이터(星图数据)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싱투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온라인 B2C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제품은 특별한 매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한국 화장품 가운데 클렌징(세안제), 마스크팩, 화장수, 로션(에멀젼), BB크림, 립글로스, 샴푸, 바디클렌져 등 일부 주요 제품의 2016년 중국 온라인 B2C 시장 판매량은 전체의 11.2%에 불과했다. 중국 국내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국 화장품은 점차 유럽과 미국 브랜드의 온라인 점유율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중점 상품류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BB크림이 중국 온라인 B2C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고 있다. C2CC는 "올해 1월 들어 한국 화장품의 일부 품목이 깜짝 성장세를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 BB크림 TOP 10 브랜드 시장점유율 현황…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헤어살롱 전문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의 ‘2017 S/S 살롱 인스피레이션(2017 S/S Salon Inspiration)’이 봄, 여름 시즌 헤어 컬러 트렌드를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2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고객 살롱을 대상으로 2017 S/S 시즌 고객들에게 제안할 컬러 트렌드와 매뉴얼을 제안하는 살롱 인스피레이션을 진행했다. 살롱 인스피레이션은 아모스프로페셔널이 매 시즌 트렌드 컬러를 제안하는 세미나로 이번 시즌에는 초록 나뭇잎이 한가득 채워진 싱그러운 숲에 다양한 색감의 꽃이 만발한 ‘블루밍 포레스트(BLOOMING FOREST)’를 메인으로 자연주의 감성에 로맨틱함이 더해진 부드럽고 낭만적인 스타일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아모스프로페셔널에서 제안하는 ‘2017 헤어 인 트렌드’ 테마인 ‘해피 히피’와 ‘캄 컬렉션’, ‘글램 피리언스’와 싱그러운 봄에서 영감을 받은 내추럴 컬러인 ‘그리니쉬 베이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유기농 원료 등으로 제조되고 엄격한 인증절차를 거치는 유기농 화장품이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주요 주목 시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글로벌 유기농 화장품 시장에서 거론되는 이슈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 2월 27일 중국 현지언론인 핀관왕(品观网)은 통계자료를 인용해 "2013년 글로벌 유기농 개인케어 시장의 매출액은 580억 위안(약 9조 5,821억원)에 달하며 지속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3일에 폐막한 '중국 광저우 화장품 원료·홈케어 용품 박람회(PCHi) 2017'의 '스킨케어 이론과 응용' 컨퍼런스에서도 유기농 화장품 이슈가 언급됐다"고 전하며 지난 2년간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변화와 향후 추세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월 21일 PCHi 2017의 스킨케어 이론과 응용 컨퍼런스에서 중국 화장품업체 BOTANmed 천샹둥(陈向东) 사장은 글로벌 유기농 화장품의 10대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천샹둥 사장이 컨퍼런스 언급한 10대 이슈는 ▲글로벌 시장 규모 1,100억 위안(약 18조 1,6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엘진 기자] 스타트업 버드뷰(대표 이웅)는 모바일 화장품 정보 플랫폼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가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후 반년 만에 100만 다운로드가 증가한 것이다. 화해는 화장품 구매 시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가장 현명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화장품 정보 플랫폼으로 국내 최대의 화장품 플랫폼 규모를 지녔다. 광고와 어뷰징을 배제한 신뢰도 높은 190만 건의 ‘사용자 리뷰’와 400만 화해 유저들의 평가에 의한 ‘화해 랭킹’, 그리고 4,400여개 브랜드 8만여개 제품에 대한 ‘성분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용한 뷰티 정보와 건강 상식을 전달해 주는 ‘화해 플러스’를 서비스한다. 화해는 2013년 7월 런칭 이후 지난 4년간 구글과 애플 양대 앱스토어의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 왔으며 월 110만여명의 사용자 중 여성이 90%로 이 중 화장품 주 소비자층인 20~30대의 비중은 약 7
▲ 트롤 쇼 유어 트루 스킨팩, 게리쏭 스퀴징 후르츠 핸드크림, 이네이처 트래블 키트.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제품과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 속에서 짧은 이용 주기로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는 ‘뷰티 호핑족(Beauty-Hopping)’이 늘어나고 있다. '깡총깡총 움직인다(hop)'는 뜻에서 유래한 ‘뷰티 호핑족’은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기 보다는 ‘좋다’고 입소문 난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빠르게 브랜드나 제품을 갈아타는 고객층을 말한다. 이들은 최신 트렌드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만큼 대용량 제품 보다는 소용량, 소포장의 ‘미니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1월 1일부터 2월 21일까지 소포장 제품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유리아주 ‘오떼르말 25ml’은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미스트로 이러한 수요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4종 기획상품으로 선보여 큰 용량보다 더 인기다. 최근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파워 블로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인 '왕홍(网红)' 마케팅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사진,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의 왕홍 마케팅 비용은 어떠한 기준으로 정해질까. 2월 22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C2CC는 왕홍 플랫폼 Influence.co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인스타그램의 왕홍 마케팅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 중국 인기 왕홍의 인스타그램. C2CC는 "과거 SNS 플랫폼은 기업이 저렴한 가격은 고객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저비용 마케팅 방식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갈수록 SNS 마케팅 방식이 소비자들이 관심을 끌어내는 것에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SNS 마케팅 비용도 점차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왕홍' 마케팅은 마케팅 시장의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 관계자들은 왕홍과 산업 전문가들이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고객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더 높은 전환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얻는다는 것을 재빠르게 확인했다. C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왕홍(인플루언서, 파워 블로그)에 대한 국내 뷰티업계의 러브콜이 뜨겁다. ‘왕홍’은 왕러홍런(網絡紅人)이라는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를 줄인 말로 중국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보, 메이파이 등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수의 팔로워와 팬들을 보유한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왕홍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제품 후기나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데 2016년 중국 내에서 왕홍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가 약 1,000억위안(약 18조원)으로 소비 트렌드를 이끈다고 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높다. 이에 국내 뷰티업계는 SNS와 인터넷 방송을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터넷 스타’ 왕홍과 손잡고 거대한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왕홍 마케팅이 주목받기 시작한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발빠른 행보를 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가 왕홍을 통한 현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아미코스메틱이 중국 왕홍 Even, Cherrie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 무역 정책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한류 열풍이 부는 태국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2월 21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C2CC가 보도했다. C2CC는 "특히 한국의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추진으로 중국이 한류와 한국 드라마에 대한 규제 조치를 시행해 한국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중국이 아닌 아세안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은 경제 규모, 지리적 위치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느끼는 시장 중 하나이다. 태국은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경제규모가 큰 국가이며 태국 국내총생산(GDP)은 4,097억 달러(약 467조7,954억원)이다. 인구수는 6897만명으로 이 중 25.6%가 중산층에 해당한다. 태국의 중산층 규모는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세안 지역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생산의 중심지이다. 특히 태국은 아세안 자동차 생산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아세안 한류 열풍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현재 많은 태국인이 한류와 한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각종 이슈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안정적인 미국 화장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확한 표적 시장 선정으로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 있는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미국 화장품 시장은 62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 다양한 곳에서 화장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드럭스토어에서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13% 가량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월드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드럭스토어 부문별 매출 구성비 가운데 41%는 브랜드 처방약이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 의약품이 25%, 일반 처방약 8%, 건강 관련 용품 7.5%, 화장품 6.5%의 순이다. 화장품은 드럭스토어 전체 매출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이 2014년 기준 2,510억 달러 규모이고, 드럭스토어 화장품 매출 규모는 163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유통전문 회사 그랜와이즈(US) 손대홍 대표는 “한국의 다양한 화장품 업체 특성을 고려할 때 일률적으로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 접근 전략을 말하기는 어렵다&rdq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국내외에서 마스크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마스크팩 브랜드가 현지 시장을 제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22일 중국 현지 경제매체인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현재 마스크팩 시장은 가장 좋은 시대이자 최악의 시대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중국 마스크팩 기업 중 강자인 '메이지(美即)'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그룹에 인수된 후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 향상에 성공했지만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수익은 2억 위안(약 332억원)에 못 미치고 전년 동기 대비 60%가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신문은 "글로벌 브랜드만을 바라봤던 소비자의 시선이 중국 국내 마스크팩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메이지가 판매부진을 겪을 때 중국 국내 마스크팩 브랜드인 위니팡(御泥坊), 이예즈(一叶子), 바이췌링(百雀羚) 등이 급부상하며 중국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민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최근 외모관리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전망됐다. 2월 21일 중국 관영 언론 인민망-인민일보(人民网-人民日报)는 "최근 외모관리를 위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심지어 성형수술까지 하는 남성의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012년 남성 화장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90% 남성이 스킨케어 제품 등 피부관리를 위한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에서는 절반가량의 남성이 자주 화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매일 평균 4.5개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87억 위안)인 것으로 추산됐다. 사실 예전부터 남성 뷰티시장은 형성되어 있었다. 중국에서 남성 화장품은 일찍이 여러 왕조에서 유행했다. 위진(魏晋)시대에서는 남성에 대해 "피부가 희고 매끄러우며 입술은 붉다. 얼굴은 달빛 아래 백옥과 같다"고 묘사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라오부터 백성들까지 모두 아이라인을 그리고 크림을 발랐다. 이들은 화장품을 미용뿐 아니라 자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