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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킨케어 시장 '안티에이징' 주목하고 있다

혁신적 원료, 새로운 포뮬레이션 개발 R&D 투자 적극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프랑스 스킨케어 시장에서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적 안티에이징 원료와 새로운 포뮬레이션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지난 10월 3일 발표한 ‘프랑스 스킨케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의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는 126억 3240만 유로에 달했고 스킨케어 시장은 30억 3890만 유로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24%를 차지했다. 

프랑스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그 중 페이셜 케어 부문은 23억 7130만 유로로 전체 스킨케어 시장의 78%를 차지했고 특히 안티에이징 부문은 9억 780만 유로로 페이셜 케어 시장의 38%를 점유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은 34%, 페이셜 클렌저 부문은 16%, 페이스 마스크 부문은 4%의 점유율을 보였고 바디케어 부문은 5억 5380만 유로로 전체 스킨케어 시장의 18%를 차지했다.
 
프랑스 스킨케어 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50세 이상인 베이비붐 세대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연령대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혁신적 안티에이징 원료와 새로운 포뮬레이션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
 
랑콤은 레티놀보다 4배 빠른 흡수력을 보이는 ‘만능분자’로 불리는 LR2412를 함유한 비지오네르 세럼을 선보였고 꼬달리(Caudalie)의 빈엑스퍼트(Vinexpert) 라인은 포도나무에서 추출한 항산화 성분인 레즈베라트롤(Resveratrol)을 함유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유형별 스킨케어 규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프랑스 스킨케어 시장 기업 순위는? 

독일 기업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는 프랑스 스킨케어 시장의 10%를 점유하며 1위로 시장을 선도했다. 대표 브랜드인 니베아를 비롯해 유세린, 라벨로, 아트릭스 등 다양한 브랜드로 페이셜 제품 뿐 아니라 바디케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그 뒤로 이브로쉐로(Yves Rocher)가 9.5%, 로레알이 7.9% 순으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프랑스 스킨케어 회사별 점유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전체 스킨케어 브랜드 순위에서는 이브로쉐로(Yves Rocher)가 고품질의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자체 고유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주로 천연 식물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등 주요 스킨케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안티에이징, 일반용 바디케어, 핸드케어, 여드름 관리용 제품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별 점유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로레알은 프랑스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세부적 화장품 품목 순위에서는 헤어케어 21.4%로 2위, 색조 11.6%로 2위, 스킨케어는 7.9%로 3위 등을 기록하며 1위를 한 분야가 없었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군과 브랜드 수를 보유하고 있어 여러 유통분야의 높은 판매율이 강점으로 적용했고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 

로레알 프랑스 내 시장 점유율 (2013년)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약국 화장품, 놀라운 성장세 기록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RoC, 아벤느(Avène), 비쉬(Vichy), 눅스(Nuxe), 꼬달리(Caudalie) 등의 약국용 화장품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 5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약국용 화장품 브랜드들을 전문적이면서 우수한 효과를 갖춘 제품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약국, 드럭스토어 등의 유통채널을 장악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앞으로 프랑스 스킨케어 시장에 대해 연평균 1%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8년 프랑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9%를 넘을 것으로 예상해 안티에이징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에 사용되는 방부제, 파라벤 등의 유해성분과 친환경 제품 홍보 시 사용되는 생산 공정 등과 관련된 제품 전체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게 됨으로써 자연친화적 화장품은 향후에도 스킨케어 시장 트렌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 

더불어 세포라(Sephora) 같은 다수 소매유통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PB제품을 출시하며 상품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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