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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벤조페논, 과불화합물 인체 노출 '안전한 수준'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조사 결과 발표

손현주 기자 hyunjoo@cosinkorea.com
등록 2015.04.10 11:38:00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벤조페논과 과불화합물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의 인체 노출수준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특히 인체 노출 빈도가 높고 내분비계 장애 등이 우려되는 화학물질들을 대상으로 하며 우리나라 국민의 인체 노출 수준을 파악과 함께 위해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 활용을 위해 시행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포장의 변색방지와 자외선 차단 화장품 등에 사용되고 있는 벤조페논과 종이컵, 프라이팬의 코팅제로 사용되는 과불화합물의 인체 노출 수준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힌 것이다.

벤조페논은 케톤류의 유기화합물로 그 유도체는 식품향료의 원료, 변색방지, 화장품의 자외선 흡수 등의 특성이 있어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화장품의 벤조페논 국내외 관리기준

▲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벤조페논 6종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체 노출수준은 인체노출허용량(TDI : 평생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 대비 0.7% 이하로 나타나 안전한 수준이었다.

과불화합물이란 일회용종이컵과 피자포장지 등 주로 음식포장의 코팅에 사용된다. 또 음식이 눌러 붙지 않는 프라이팬, 오염 방지 카펫, 방수 기능의 등산복 등에서 방염과 방수 코팅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환경부에서 과불화합물 생산량 및 사용량을 규제하고 있지만 식품, 기구, 용기, 포장 등에 대한 제외국과 같이 기준규격을 관리하고 있지 않아 이번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과불화합물 검출 수준 연령별 모니터링 결과

▲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2011년부터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 약 777명을 대상으로 혈중 농도와 이들이 자주 먹는 식품약 50종의 과불화합물 함량 조사를 연령별로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혈중에서는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과불화옥탄산(PFOA) 두 물질이 주로 검출됐으며 제외국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나이가 들수록 증가했다.

이는 과불화합물이 난분해성 물질로 잔류성이 높아 체내에 지속적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조사가 진행되어야 함을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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