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1 (화)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15.6℃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1.7℃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4.3℃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5.8℃
  • 구름조금강화 10.9℃
  • 맑음보은 7.8℃
  • 맑음금산 8.8℃
  • -강진군 11.3℃
  • 맑음경주시 9.7℃
  • 맑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트렌드

엔터테인먼트사 화장품 시장 진출 가속화

YG, 키이스트, MBK, 씨그널 등 중국 관광객 타깃 진출 러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북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한류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류열풍은 단순한 음악과 드라마, 영화와 같은 문화에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K-fashion, K-beauty로 국내 브랜드, 제품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에 최근 대형 엔터테인먼트들이 K-beauty의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YG PLUS가 화장품 기업인 코드코스메를 인수하며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코드코스메는 홍콩 소재 화장품 업체로 YG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한 국내 화장품업체인 코스온의 홍콩 자회사로 알려졌다.

배우 배용준이 최대주주이며 배우 김수현이 소속 연예인으로 있는 키이스트 역시 화장품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있다고 알려졌다. 키이스트는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 등과 함께 중화권 역직구 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의 지분을 약 37% 보유한 2대 주주이다.

그 외에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자회사인 스킨애니버셔리의 연내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이다. 스킨애니버셔리는 한방 화장품 PGB와 뉴가닉 등의 브랜드를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롯데와 신라, 워커힐 면세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는 신드롬코스메틱(대표 임재형)과 2015년도 기초 뷰티 트렌드를 리드한다는 계획 아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엔터테인먼트들이 화장품 분야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관련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렇다면 엔터테인먼트들이 화장품 업체랑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는 이를 중국 관광객인 ‘요우커’ 혹은 중국 내 진출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및 제품의 기술력은 이미 중국 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중국 화장품 수입 중 한국 화장품의 비중이 20%까지 상승하는 등 가파른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게 그 증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잇츠스킨과 네이처리퍼블릭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쥐메이, 제이디닷컴 등 중국 B2C 판매 채널의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 PLUS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

일례로 이번 YG엔터테인먼트의 행보는 화장품 브랜드인 ‘문샷’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키이스트 역시 마찬가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내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마스크 팩, 기초 관리 제품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수의 엔터테인먼트들이 화장품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사업 확장 소식에 관련주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들의 화장품 분야로의 사업확장이 한류의 열풍을 또 다른 산업으로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