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말론 런던과 마리끌레르가 함께 진행한 보헤미안 감성의 향수 화보. |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완연한 가을이 되면서 새로운 향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시원한 느낌이 드는 향처럼 가벼운 느낌의 향수가 인기인 여름과 달리 가을과 겨울에는 살짝 무거운 느낌이 나며 차분하고 우아한 향이 좋다. 특히 베이스가 바닐라, 샌달우드, 머스크나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대신 오 드 퍼퓸(eau de perfume)이나 향수(perfume)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올가을, 누구보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혹은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베스트 향수에 대해 살펴봤다.
베네피트 시그니처 향수 ‘메이비 베이비(Maybe Baby)’
샌프란시스코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가 오는 10월 1일 브랜드 시그니처 향수인 ‘메이비 베이비(Maybe Baby)’ 리뉴얼 제품을 한국 단독 출시한다고 전했다.
메이비 베이비는 은은한 화이트 블로섬과 달콤한 살구 향을 담은 오 드 뚜왈렛 제품으로 광고 비주얼 일러스트 속 여성처럼 사랑스럽게 유혹을 던지는 로맨틱한 감성의 향을 담은 베네피트 대표 향수다. 은은한 향으로 남녀 불문 꾸준하게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연예인 향수’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리뉴얼 된 메이비 베이비는 빈티지 하면서도 독특한 패키지,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은은하게 감싸는 로맨틱한 살구 향과 화이트 머스크에 화이트 블로섬, 이탈리아 베르가모트, 화이트 진저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상쾌하고 시원한 향이 매력적이다.
우아함의 극치, 베르사체 바니타스 오 드 뚜왈렛
베르사체의 ‘바니타스 오 드 뚜왈렛’의 순수한 장미 꽃잎과 후리지아향은 프레쉬하며 강렬하고 티아레 꽃은 젊은 감각의 에너지와 세련되면서 우아한 향을 풍긴다. 마지막으로 느껴지는 블랙티와 세더 우드는 바니타스 오드 뚜왈렛의 관능미와 우아함을 남겨 우아한 여성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글래머러스한 자신감, 베르사체 에로스 뿌르 팜므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글래머러스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자신감을 지닌 베르사체 향수의 ‘베르사체 에로스 뿌르 팜므(VERSACE EROS POUR FEMME EDP)’는 매혹적인 향, 우아한 보틀과 함께 모델 Lara Stone과 작가 Mert Alos와 marcos Piggott가 함께 만든 눈부신 광고까지 브랜드의 궁극적인 파워와 매력을 담아냈다.
탑노트는 유혹적인 여성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레몬과 자스민이 조화를 이루며 센슈얼하면서 부드러운 우디향이 고급스럽다. 하트노트는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안겨주는 자스민, 벨벳의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는 작약 잎과 레몬이 플로럴의 조화를 극대화시킨다.
마지막으로 베이스노트는 센슈얼 우드, 크리미한 샌달우드와 황홀한 머스크향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관능적인 조화를 이루며 강렬하고 고혹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당당하고 섹시한 여성, 파코라반 올림피아(Olympea)
파코라반이 새롭게 출시하는 ‘올림피아’는 ‘세상을 정복할 여신의 탄생’을 콘셉트로 당당하고 섹시한 여성을 위해 탄생했다.
상큼하면서도 은은한 꽃 향의 조화로 신화 속 클레오파트라와 같이 아름답고 당당한 여성의 매력을 발산한다. 첫 향은 싱그러운 탠저린과 자스민, 진저 릴리로 여성미를 한층 살려주며 솔티 바닐라의 부드러운 느낌이 지나면 샌달우드, 앰버그리스로 오리엔탈 섹시미를 완성한다.
바틀 디자인은 메탈 왕관을 형상화해 고귀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주얼리를 연상케 하는 캡과 로즈 골드 컬러를 더해 여성미를 살렸다.
관능적이고 세련된 느낌, 톰 포드 뷰티 누와르 익스트림 컬렉션
톰 포드 뷰티의 관능적이고 세련된 향기가 매력적인 ‘누와르 익스트림 컬렉션(NOIR EXTREME COLLECTION)’은 이중적인 매력을 소유한 남녀를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컬렉션은 남성을 위한 ‘톰 포드 누와르 익스트림(TOM FORD NOIR EXTREME)’과 여성을 위한 ‘누와르 푸어 팜므(TOM FORD NOIR POUR FEMME)’. ‘누와르 팜므 하이드레이팅 에멀젼’ 보디 로션으로 출시됐다.
누와르 익스트림은 젠틀하고 진중하면서도 섹시하며 미스터리한 양면적 매력을 가진 남성을 연상시킨다. 따뜻한 시트러스로 시작되는 향은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블렌드가 조화를 이루며 묘한 매력을 풍긴다.
톰 포드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을 담은 ‘누와르 푸어 팜므’는 여성스러우면서 화려한 플로럴 오리엔탈의 향과 매혹적인 플로럴 오리엔탈 향이 조화를 이뤄 이중적 매력을 가진 여성을 표현하고 있다.
향수는 귀 뒤나 팔목 안쪽 등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리면 빠르게 발향된다. 만약 진한 향 대신 은은한 향취로 향수를 즐기고 싶다면 옷이나 치마 안쪽, 모발 끝 부분에 뿌리거나 공중에 몇 번 분사한 뒤 자연스럽게 향을 몸에 배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만의 향, 새로운 향으로 올가을 기분전환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