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1.9℃
  • 구름많음서울 19.7℃
  • 구름많음대전 19.4℃
  • 맑음대구 20.2℃
  • 맑음울산 19.8℃
  • 맑음광주 19.2℃
  • 맑음부산 23.0℃
  • 구름조금고창 20.0℃
  • 맑음제주 21.2℃
  • 구름조금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17.8℃
  • 구름많음금산 18.9℃
  • 구름많음강진군 21.0℃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19.3℃
기상청 제공

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 노영희 학과장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활발 예약 시스템 도입 재학생 ‘취업보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승하 기자] 입시생이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취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건양대학교는 2014년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최근 5년간 취업률에서 전국 Top 5를 놓치지 않았다. 건양대(논산캠퍼스) 글로벌의료뷰티학과 역시 보건과 뷰티를 융복합한 전국 최초의 학과로 매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2017학년부터는 의료뷰티학과에서 ‘글로벌의료뷰티학과’로 학과명을 바꾸고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기로 확정했다.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른 K-뷰티 산업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또 최근 프라임(PRIME) 사업을 통해 예약학과 시스템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차별화된 선예약 후교육 시스템으로 뷰티 전공 희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건양대 글로벌의료뷰티학과 노영희 학과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Q. 국내 대학의 미용, 화장품학과 신설이 증가하고 있다.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내 뷰티 화장품 관련 학과는 지난 1991년 2년제 전문학사과정과 1999년 4년제 학부 과정 개설 이후 현재까지 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특히 학과 설립 초창기에는 학과 명칭을 미용학과로 지정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학과 명칭과 교육과정 등에 다양한 학문을 융복합해 변모한 것이 특징이다.

뷰티는 실용학문으로서 무엇보다 시대적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를 소개하자면?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문 기업과 함께 교과목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또 전국 최초 보건과 뷰티의 융복합 4년제 학과로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관리자, 교육 직무, 뷰티 콘텐츠 개발 등 학생들의 현장 역량을 키우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의료뷰티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코스메톨로지, 글로벌 디자인 아트, 글로벌 디자인 컨텐츠, 성형학개론, 임상뷰티관리, 글로벌 미용성형 포스트케어학, 글로벌 의료뷰티 사업 특론, 글로벌 의료뷰티마켓과 문화, 글로벌 의료뷰티 컨텐츠, 글로벌 메디컬 트리콜로지 관리, 보건의료관광 마케팅, 국제매너 등의 교과목을 운영한다.

특히 기업연계-캡스톤디자인 과목으로 운영되는 메디컬 스캘프케어, 메디컬위그, 국제의료뷰티 관광서비스자원관리는 교수와 관련 기업의 담당자가 조력자로서 강의에 참여하고 학과에서는 실습재료비를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창의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연계 메디컬위그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에서는 직접 전체 위그를 제작하고 디자인해 결과물을 학과 연례행사인 학술제에 전시하고 우수 작품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위그 전문 업체 ‘Beauty4U’ 대표가 직접 참석해 미국 해외 취업을 위한 특별 강연, 우수작품 선정 의견을 함께하기도 했다.

Q. 산업 연계 교육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우리 학과가 PRIME 사업 선정을 앞두고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예약’이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의 인원과 역량을 학과에 선(先) 예약하고 학과에서는 기업 요구에 따라 맞춤 인재를 양성해 졸업 전에 예약 취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우리 학과 재학생들은 불황 속에서도 취업 걱정 없이 진로를 그릴 뿐 아니라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재학 기간 중 충분히 쌓아서 나갈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기업에서는 기업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 역시 긍정적으로 보인다.

PRIME 사업 선정에 따라 예약기업의 구조가 새롭게 도입하며 기업 연계를 맺은 기업은 (주)아모스프로페셔널, (주)한국화장품, (주)오라클피부과의원, (주)이아이디, (주)데미코리아, (주)정동코스메틱, (주)CMS, (주)Top Scalp, (주)비엔에이치코스메틱, 리더스피부과, 클린업피부과, (주)하이모, (주)다모생활건강, (주)커커, (주)리챠드, (주)박승철헤어스투디오, (주)이아이디, (주)구레이쓰이온코리아 등이다.

외국계 기업인 Beauty4U, Paul's Beauty Warehouse 도 있다. 연계 기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Q. 최근 진행된 학과 내외 프로그램은?

하계와 동계방학을 이용해 영어 집중 교육을 한다. 약 5주간의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100점에서 크게는 250점 향상돼 높은 교육 효과를 보였다. 학생들의 전공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한 자격증 시험 대비반 또한 과목별로 다양하게 열어뒀다. 취업을 목전에 둔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 면접 촬영과 피드백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

또 학생들의 외부 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최소 1년에 2번 이상 참여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와 박람회 견학은 물론 기업인 초청 특강, 멘토 특강을 주로 하고 있다. 가장 최근 참여한 행사는 지난 6월 한국미용학회에서 주관한 ‘학술지 발간 25주년 기념, 제45회 춘계학술대회’이다.

의미 있는 행사에 유익한 강좌가 마련된 만큼 우리 학생들이 대학생으로서 전공 능력을 향상하고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함께 국회를 방문해 학술대회를 참관했다.

Q. 글로벌의료뷰티학과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와 국내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한 ‘해외 취업’ 등 국내 전문 인력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양대학교 의료뷰티학과에서는 이보다 앞선 2012년부터 재학생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연계해 왔다.

국내외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산-학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의료뷰티 전문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재학생 3학년을 기준으로 매년 1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미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해외 인턴십 제도를 운영한다.

이에 학과에서는 해외 인턴십에 필요한 역량 향상을 위해 직종 관련 자격증 취득, 어학, 인성, 직무 강화 교육을 꾸준히 실시한다. 또 해외 인턴십 업체 연계 후 왕복항공권 등을 지원한다. 해외 체류기간에는 담당 교수가 함께하므로 학생 안전과 인턴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충 해결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해외 인턴십 제도를 통해 졸업생의 10%가 해외취업에 성공하였으며 대상 국가는 미국,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이다.

Q. 졸업생들이 진출 가능한 취업 분야는?

현재 우리 학과 졸업생 취업 현황을 살펴 보면 40%가 교육과 보건직 공무원(대학원 석박사 포함)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 글로벌 의료뷰티 전문기업과 국내외 화장품 기업이 각각 25%, 해외취업이 10%를 차지한다. 

Q. 고등학교 성적 기준으로 몇등급의 학생이 지원 가능한지, 중점적으로 보는 역량은?

3~5등급의 학생들이 일반, 지역 전형에 지원한다. 내신 4등급 선이라면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 다소 내신의 비중이 적은 전형도 있다. 전공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준비돼 있다면 특기자전형, 건양사람인 전형, 창업특기자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면접관으로서는 인성(의지, 성실성), 전공적합도,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며 무엇보다 전공에 대한 의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