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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립스틱 납 검출 안전에 이상없다

대한화장품협회, KBS 소비자고발 보도 허용 기준 이내 검출 입장 밝혀

(사)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소비자고발의 '립스틱 납 검출' 보도와 관련해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 측은 "KBS 소비자고발(11월 9일자 방송)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입술 화장품들 중 일부를 선정해 납 검출 시험을 의뢰한 결과 17종의 제품 중 총 7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방송한 바 있다"며 "일부 립스틱에서 불순물로 검출된 납의 농도는 허용 기준치인 20ppm의 최대 1/30에서 최소 1/100 범위 내에 있는 극히 미량으로 안전하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납은 립스틱에 사용되는 성분이 아니다. 또한 납은 환경 중 어느 곳에나 미량으로 존재하는 오염 물질이다. 립스틱에서 색을 내는 데 사용되는 안료의 대부분은 천연 물질로 토양에서부터 유래되고 토양은 자연적으로 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료에도 극미량의 납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납은 제조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제거할 수 없는 극미량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식약청에서는 립스틱을 포함한 화장품에 대해 소비자 노출 결과를 고려한 안전성 평가에 근거해 20ppm 이하로 허용 기준을 두고 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주장이다.


금년 2월에도 한국 식약청과 미국 FDA에서도 미국에 유통 중인 립스틱에서 불순물로 검출된 납에 대해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협회 측은 "화장품 산업은 그 동안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품질 향상에 전력을 기울였고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들이 더욱 더 안심하고 립스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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