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미영 기자] 아시아 지역은 전세계 팩 제품 판매량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팩 제품 소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에서 팩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화장품자료(化妆品资讯)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한해동안 전세계 팩 제품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대만 12%, 한국 10%, 홍콩 7%, 일본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은 세계 시장에서 피부관리 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2018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158억달러와 135억달러이다. 세 번째로 랭킹된 국가는 한국이며, 예상 매출액은 66억달러이다.

화장품자료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75%는 매일 저녁 자기 전 수면팩을 사용하고, 그중 69%는 매일 저녁 얼굴에 직접적으로 붙이는 마스크팩 제품을 즐겨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이 가운데 53%의 소비자들은 “피부관리에 있어 팩은 가장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인식하며, 30~35세의 여성 소비자들은 “팩을 사용한 후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전했다.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팩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태국 여성의 40%는 ‘최근 3개월 내 팩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도 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영국 소비자의 12%는 ‘최근 1년 동안 팩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 소비자의 8%는 ‘매일 자기 전 팩을 사용하는 것이 습관화됐다’고 응답했으며, 동일한 질문에 프랑스 10%, 독일 10%, 스페인 8%도 같은 답변을 했다.

중국 소비자가 팩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보습이다. 20~49세 여성 가운데 76%가 ‘수분보충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고, 59%는 ‘미백’을 선택했으며, ‘모공축소’를 선택한 여성 역시 4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중 29%는 여드름 완화, 기미제거를 선택했고 27%는 안티에이징, 27%는 주름제거, 27%는 모공축소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