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유독 '힘들다' '어렵다'는 말이 많았던 한해였다. 그만큼 불황을 이겨내고자 기본 마사지에 치유의 개념을 접목한 테크닉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한 숍들이 많이 나온 한해이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2012년 송년특집으로 올해 눈에 띄었던 '불황타개' 테크닉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테크닉들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비법의 키워드는 '기본'이다.
테크닉, 기본 목적에 충실하자
테크닉은 기본에 충실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각각의 마사지 테크닉은 목적을 갖고 있으며 그 목적에 따라 마사지를 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응용 교육이 많고 단시간 교육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은 각종 유용한 테라피와 도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하거나 아예 목적 없는 테라피를 하기도 한다.
테라피 하나하나에 대한 기본을 익히고 그 기본에 충실한 한 해가 됐길 바란다. 그러지 못했다 하더라도 2013년은 기본에 충실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이제 결과 없는 제품이나 테라피는 모두 살아남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사지 테크닉은 크게는 건식, 습식으로 나뉜다. 건식은 스포츠, 시아추, 지압, 타이마사지 등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대부분 혈액순환에 관여하고 통증 완화에 목적이 있다.
대표적인 습식은 근막마사지로 림프순환 등 효과를 위해 사용한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오일을 쓰고 어떤 제품을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피부는 흡수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애초에 마사지 오일의 태생 역시 물리적으로 테크닉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손이 잘 밀리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은 테라피스트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식물성 오일이나 아로마를 쓰는 이유는 비교적 흡수가 잘되는 편이라 항산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일을 발라서 깊게 스트로크를 하는 딥티슈마사지나 미용경락 등은 모두 혈행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순환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근막을 이완하는데 도움이 되는 테크닉은 대체로 잡아서 뜯거나 굴러가는 테크닉을 사용해야 한다.
근막을 이완하고 건드려야하는 이유는 바로 근막층과 피하지방층과 림프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만 관리를 위한 테크닉은 일반적인 순환 개선이나 통증 완화 목적의 마사지 테크닉과는 달라야 한다.
아울러 인체 해부학을 공부하고 근육과 혈액순환계, 피부와 근막, 림프계를 이해하고 있는 기본이 갖춰진 테라피스트라면 당연히 어떠한 도구를 주더라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로마테라피를 비롯해 해양성분의 재료를 사용하는 딸라소 테라피같은 것은 기본적으로 마사지테크닉이 아니라 복합 물리 치료를 완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보조 요법을 잘 활용한다면 에스테틱&스파에서 추구하는 독소배출(드레니지)의 결과 도출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적으로도 매우 도움이 된다.
기대되는 보조 요법으로 힐링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분야로는 딸라소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컬러테라피 등이 주목받고 있다. 심리치료적인 차원으로도 긍정 심리에 많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실제 고객 만족도가 높은 보조 요법들로 제대로 공부하고 기존 마사지테크닉에 도입한다면 눈에 띄는 매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코몽드 박정현 원장>
올해 주목받은 테크닉 5선
1 워터테라피
피부에 산소와 수분을 공급해 피부 자생력을 높여주는 수분관리 방법이다. 모공 깊숙이 축적된 노폐물(묵은 각질, 피지, 블랙헤드) 및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피부조직과 세포의 대사 기능을 도와 심리적 안정과 심신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2 미용이혈요법
귀에 있는 안면리프팅 관련 혈자리들을 이용해 얼굴을 작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신개념 테크닉이다. 귀에 나타난 반응(모양의 변형, 변색, 혈관확장, 구진, 탈설 등)을 보고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분석,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시킨다.
3 홀리스틱경락
몸속 건강과 외적인 아름다움의 관계성에 주목한다. 강하게 문지르는 경락 테크닉과 기기 혹은 도구를 사용하는 대신 피부를 부드럽게 쓸어 내려 고객들이 부드럽고 릴렉스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오장육부의 조화로운 상태를 회복함으로써 건강을 통한 온전한 미용을 제시한다.
4 림프 드리나쥐
1930년대에 덴마크의 생물학자이면서 매뉴얼테크닉사인 닥터 에밀보더와 그의 부인 에스트리드가 최초로 만들어냈다. 과학적으로 전자현미경과 동이원소, 컴퓨터 고분자화학을 이용해 확연히 증명되어진 공식 물리치료 요법으로 결체조직의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해 부종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 증진, 면역력 강화 등 효과를 제공한다.
5 리포사지
현재 프랑스, 호주,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국, 미국 52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을 만큼 국제적인 체형관리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쉽고 간단한 안티 셀룰라이트 체형 관리로 사이즈 축소와 체중 감소 효과가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밀어서 하는 마사지가 아닌 가로 방향으로 뜯는 마사지하기 때문에 셀룰라이트가 많은 부위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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