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5 (토)

  • 맑음동두천 -0.9℃
  • 맑음강릉 5.3℃
  • 맑음서울 2.2℃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5.4℃
  • 맑음광주 4.7℃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2.8℃
  • 구름많음제주 7.8℃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안동 천연색소산업화센터 건립 ··· 내년부터 시범운영

블루오션 천연색소 시장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이나리 기자] 안동시는 약용작물개발사업과 함께 천연색소산업화센터를 건립해 연말까지 가동시험을 모두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안동시는 작물자원을 이용한 천연색소 산업 육성을 위해 총 150억 원을 들여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15,281㎡ 부지에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KONC)를 건립했다.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간 천연색소산업화센터는 4,100㎡ 규모로 천연색소 소재 생산가공을 위한 GMP(우수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 시설을 갖춘 연구제조동과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가공동 등이 마련된다.

지난 7월 건축공정을 마무리했고 현재 제조동 산업 기계설비는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가동시험을 모두 끝내 내년부터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동시는 천연색소산업화센터 가공동 설비를 위해 내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6월이면 색소가공품 생산을 위한 산업 기계설비까지 마무리돼 가공품 라인까지 시범가동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년까지 개발연구, 전략조성, 색소생산 등 30명 규모의 분야별 전문 인력을 꾸릴 수 있도록 지난 9월 재단법인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내년 8월까지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운영을 위한 조직운용 체계를 갖추게 된다.

천연색소 시장은 식음료, 의약품소재, 화장품, 염색용으로 주로 쓰이고 있으며 식용착색료 세계시장 규모는 13억 달러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국내 천연 색조 화장품 시장도 이미 수년전에 1천억원 규모를 넘어서는 등 천연색소를 활용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흑미, 수수, 치자 등에서 추출된 식물성 천연색소는 식음료, 의약,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쌀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농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물공학적인 천연색소 산업은 생리활성 물질 등 응용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으며 색소 수요 증가로 2020년 140억원 이상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