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서울시 강남구가 관내 화장품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주윤중)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18 중국 상해 뷰티 박람회(China Beauty Expo)’에 관내 화장품 중소기업 8개사가 306만 달러(약 33억원)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23회를 맞은 2018 상해 뷰티 박람회(CBE)는 아시아 최대 국제 화장품 미용 박람회로 중국 상해 푸동구 신국제전람센터(SNIEC)에서 열렸다. 올해는 32개국 3,017개사, 41만여명이 참관했다.
강남구는 관내 참가기업의 신제품 전시와 성공적인 계약달성을 위해 부스비와 장치비의 70%, 편도운송비, 통역, 현지 차량을 지원했다. 또 전시회 사전설명회와 현지 간담회를 통해 상담방법을 안내하고 중국 수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준비과정부터 상담현장까지 직접 도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 전시관과 별도로 강남구 전시관을 조성해 강남구만의 특색을 살린 부스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현지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8개 업체는 ▲리드파인리프트, 센실 제품 업체인 그랑에스피오 ▲속눈썹 전문업체인 더스킨컴퍼니 ▲스프레이 세럼을 선보인 알케이인터내셔널 ▲각질제거필링 패드로 유명한 코떼랑 ▲그라펜 노니비타스킨을 선보인 재영비즈 ▲스킨케어 기능성 제품을 선보인 3일애 ▲콜라겐 마스크팩의 웰컴엠에스 ▲수분크림으로 인기가 좋은 스킨팩토리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를 찾은 중국, 아시아권 글로벌 바이어의 관심을 모으며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여 총 140건, 43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119건, 306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
특히 ‘3일애’는 바이오 마이크로 니들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중국 왓슨스(Watsons),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와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중국 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남성용 화장품 시장에 도전한 재영비즈는 ‘그라펜(GRAFEN)’ 브랜드로 중국에 6,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운지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약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1년 내에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 강남구는 오는 10월 유럽 3개국(독일, 체코, 폴란드)에 ‘유럽 통상촉진단’ 10개 기업을 파견하고 11월에는 세계 최고의 뷰티 박람회인 ‘홍콩 미용 전시회’에 8개 기업을 지원하는 등 통상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강남구는 강남구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6월 11일부터 강남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남구 이수진 지역경제과장은 “중국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적극적인 강남구의 지원으로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계약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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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화장품 중소기업 해외 박람회 코떼랑 3일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