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염모제 등 화장품 안전관리 방안’을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비자단체가 함께 하는 ‘열린 포럼’이 개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와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강정화 회장)는 5월 31일 서울 YWCA회관 4층 대강당에서 ‘소비자단체와 함께하는 열린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소비자와 시민단체, 업계,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해 연령별·제품별 염모제 등 화장품 사용 현황을 공유하고, 소비자 안전 사용을 위한 화장품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흰 머리를 보이기 싫거나 개성과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 셀프염색이나 미용실을 통해 염모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모발 염색으로 인해 색소침반, 피부염 등 부작용을 겪는 소비자 피해도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 그 피해구제는 쉽지 않다.

염모제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려줘야 할 정보제공이 보완되고 있으나 패치테스트에 대한 정보나 화학성분을 줄인 천연성분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인지 등 소비자는 아직도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고, 소비자의 사용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등 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금속 검출 화장품 회수조치 등으로 인해 화장품 성분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고, 어린이·청소년으로 화장품 사용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럼을 통해 염모제 등 화장품 소비자 피해와 불만사례를 살펴보고 소비자의 대처 방법, 안전관리의 방향 등을 논의,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 포럼 프로그램

포럼에서는 허경옥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생활문화소비자학과)의 사회로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 본 염모제 등 화장품 피해 유형과 향후 과제(임은경 사무총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염모제(기능성 화장품) 심사·관리 현황(최보경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심사과)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 한갑선 회장(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 장준기 상무(대한화장품협회), 남현주 책임연구원(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섬유팀), 김주덕 교수(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이다해 기자(채널A)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소비자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염모제 등 화장품에 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열린 포럼 개최를 통해 국민과 함께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열린 포럼은 식약처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mfds)을 통해 행사 당 실시간으로 현장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