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기술집약적 기업 바이오뷰텍이 한국유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3건의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차별화된 고기능성 한국형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 뷰티산업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사)한국유화학회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가 5월 25일 제주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부 기관과 대학, 화장품 기업 등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다양한 논문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중소벤처회사에서 주목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시선을 모았다.
바이오뷰텍 기술연구소의 김인영 박사팀은 이번 학술발표대회에서 1건의 구두발표와 2건의 포스터논문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제주도의 특성을 살린 소재연구로 PIT(phase inversion temperature) 유화기술을 이용한 제주산 동백오일의 나노에멀젼의 생성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바이오뷰텍 기술연구소는 PIT전용 계면활성제를 합성해 손쉽게 나노에멀젼이 생성되는 것을 국내 기술로 성공했다. 이를 이용한 화장품은 피부의 흡수를 용이하게 하고, 유수분의 균형을 잡아주는 보습작용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스터 분야에서는 ‘피부컨디셔닝 효과를 가진 수용성 알간/동백오일의 개발에 관한 연구’와 ‘천연 슈크로오스와 폴리글리세릴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이중 연속성 마이크로에멀젼의 생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바이오뷰텍의 합성연구팀은 EWG 그린 등급의 고순도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개발해 3상계에서 이중연속성 마이크로에멀젼(Bicontinuous microemulsion)을 형성시켜 fine emulsion을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유용성의 알간오일과 동백오일을 스킨케어와 헤어케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수용성화 시킨 기술을 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했다.
바이오뷰텍 김인영 대표는 한국유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대해 “뷰티·화장품 산업을 피부과학적인 측면에서 토론하는 장이었다”며 “화장품 기반기술의 인프라 구축, 피부과학적 연구 분야에서 선진기술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로 선진국과의 기술적인 차이는 이제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형 화장품의 제형기술과 처방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과거 일본의 N社, 프랑스의 L社에서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계면활성제의 합성,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자동차소재, 전자 등의 다른 산업도 중요하지만 특히 토탈 뷰티 산업분야가 K팝, 엔터테인먼트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좀 더 많은 관심과 선택적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 화장품 원료 분야는 해외 의존도가 높고, 콜로이드계면화학기술의 장벽이 있다. 바이오뷰텍은 화장품 소재를 80~90% 이상 조기 국산화해 수입대체효과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즉시 응용이 가능한 소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화장품 업계의 혁신과 글로벌화, 관련 대학의 산학협력, 정부 지원 등 융합된 입체적 기술지원과 독특한 한국형 인프라가 형성돼야만 화장품 선진국 실현이 가능하다”면서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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