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한국피부장벽학회의 ‘2018년 제24차 추계 피부장벽학회 정기학술대회’가 10월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피부장벽학회는 1995년 ‘피부장벽’ 분야의 기초 연구와 임상적 응용에 매진하는 피부과, 약학, 제약, 화장품 등에 종사하는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피부장벽연구의 기반을 만들고자 만든 학회이다.

학회에서는 피부장벽에 대해 생소하거나 새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피부 장벽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최신 동향과 지견을 함께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봄철 피부장벽의 기초적인 내용을 전반적으로 정리하는 취지의 워크숍과 가을철 선도적 연구 내용을 깊게 고찰하는 취지의 정기 학술대회로 나눠 매년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경표피 약물 전달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해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을 마련했다. 해외 초청 연자로 사람 피부를 통한 화학적 이동 연구의 전문가인 미국 Harvey Mudd College 공과대학의 Nancy Lape 교수가 각질층의 현미경적 모델을 이용한 성인과 영아 피부장벽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또 일본 Hoshi University 약학대학의 Yasuko Obata 교수가 화장품 formulation이 각질층 lipid lamellar structure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의 최제민 교수가 아토피피부염과 건선에서 피부를 투과하는 phosphatase가 염증성 싸이토카인 신호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가 용해성 microneedles에 대해 발표한다.

초청 강연으로 고려대학교 피부과 오칠환 교수의 은퇴 기념 강연이 준비됐다. 오칠환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평생 skin imaging 연구에 매진한 내용을 참석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KAIST 생명과학과 조병관 교수가 CRISPR/Cas system의 피부과학 연구 적용에 대해 발표하며, 피부 연구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신경오 박사와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 성종환 교수의 강의, 요즘 모든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particulate matter에 대해 3개의 강의도 준비됐다.

아울러 지난 1년간 피부장벽 연구의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유 연제 시간도 마련해 여러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학회 측은 “화장품,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마이크로니들, 피부 관련 영상검사, CRISPR/Cas 시스템 등에 대해 이 분야 국내 연구자들과 피부과 교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프로그램은 한국피부장벽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회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