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세계 화장품 시장이 연간 25,000억 달러(한화 약 283조 6,250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2019년 천연 화장품 시장은 125억 달러(한화 약 14조 1,6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엘프리데 담바허(Elfriede Dambacher) 독일 천연 화장품 컨설턴트이자 천연 화장품 출판사 대표는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천연 화장품 산업 총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천연 화장품과 천연 화장품 산업 성장률은 연간 9~10%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화장품 시장의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천연 화장품 시장인 독일은 전체 화장품 시장 내 점유율 10%대를 오랫동안 지켜 왔다. 엘프리데 담바허(Elfriede Dambacher) 대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매출도 증가했으며 천연 화장품 시장은 지난 2년간 약 12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드럭스토어 가격 인하로 인해 큰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독일바디케어세제산업협회(IKW)와 독일 최대 시장조사 기관인 GfK(Gesellschaft für Konsumforschung)에 따르면, 올해는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의 천연 화장품 판매 채널에 대한 매출은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 ‘드럭스토어’가 판매 채널의 47%를 점유하고 있어 독일의 독보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천연 화장품 판매는 대게 약국이나 드럭스토어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판매 채널은 식품을 주되게 다루는 ‘일반 마트’다. 독일의 대표적인 마트인 알디(Aldi)는 여러가지 인증된 천연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에데카(Edeka)는 최근 비건 자연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한편, 엘프리데 담바허(Elfriede Dambacher) 대표는 천연 화장품 산업에서 주목하는 시장으로 ‘브라질’과 ‘아시아’를 꼽았다. 국제적인 성장 비율을 살펴보면 유럽 성장률은 5%, 미국은 5~6% 정도이지만 아시아와 브라질은 연간 10%씩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Natura(https://www.naturabrasil.com)’가 시장의 9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엘프리데 담바허(Elfriede Dambacher) 대표가 발표한 데이터는 독일 최대 시장조사 기관인 ‘GfK’와 ‘IRI(Information Resource GmbH)’를 통해 수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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