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대한민국 미의 기준을 ‘건강미’로 바꾼 유승옥이 헬스케어 대표 모델을 넘어 ‘다이어트 코스메틱’ 사업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주목된다.

2014년 LAS VEGAS MUCLE MANIA 세계대회에서 광고모델 부문 Top 5에 아시아인으론 처음으로 선발되며 헬스케어 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승옥은 지난 3년간 준비해온 다이어트 코스메틱 브랜드 ‘바디메모’를 런칭했다.

유승옥의 바디메모는 1월 21일 청담 시네시티 CGV에서 런칭 행사를 갖고 ‘다이어트 코스메틱’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2월 8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와 수출을 시작했다. 바디메모는 2016년 6월 연구개발을 시작해 유승옥이 직접 투자함은 물론 연예인으로는 드물게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에 도전해 2박3일 동안 정부교육을 이수했다. 전 제품의 소재와 기획은 유승옥이 3년 동안 직접 개발했다.

창업도전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런칭 준비가 한창이던 2017년 JTBC에서 방송한 머슬테이너 선발대회 ‘탐스머슬’의 후원사로 나섰지만 최순실 사태와 겹치며 수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해 개발하던 제품들이 줄줄이 중단되기도 했다.

‘바디메모’는 2018년 3월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공격적인 해외 수출을 통해 대기업 위주의 국내 화장품 사업경쟁 구도를 우회, 성공적인 시작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개월 동안 세계 18개국에 제품 샘플을 유통하고 1월 21일 서울 바디메모 쇼케이스에 중국, 일본, 북미, 하와이, 동남아시아, 러시아, 페루 화장품 유통사들이 참가한 것은 물론 3년간 총액 1,020억원의 수출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바디메모 관계자는 “바디메모가 ‘다이어트 코스메틱’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이유는 유승옥의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된 전문성이 녹아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또 방대한 화장품 시장의 규모에 비해 화장품의 구성이 기초와 색조만으로 구분돼 있는 것은 ‘다이어트 전문성’에 대한 기준을 소비자에게 더욱 모호하게 제시한다는 이유에서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