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신현두)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화장품 품질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13번째 지정이지만 실제로는 전문적으로 화장품만을 검사하는 국내 유일의 품질검사기관이 탄생한 것이다.
신현두 원장은 “지난해 오산시 가장 2차산업단지 내에 신청사를 건립,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 화장품 전문 품질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음으로써 화장품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토대와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며 “3월부터 본격적인 화장품 품질검사 업무 지원을 개시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하면서 수준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2013년 연구원의 화두로 공익성과 전문성을 내세웠다. 신 원장은 “공익성과 전문성을 핵심 가치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올해 연구원의 목표”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원간 상호 신뢰와 소통을 통해 현장과 교감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수행해온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5가지 분야의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업계의 호응도가 높은 해외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사업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 소비자의 화장품 소비특성과 트렌드를 파악하는 소비자 심층조사 부문에 역점을 둬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 분야도 강화된다. 연구원은 원료 안전성 연구 및 수출 대상국의 안전성 관련 규제 및 정보 등을 기업들에게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축적된 정보를 국가별로 나눠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유일 화장품 전문 품질검사기관으로서 자체 품질검사 시설이 없거나 직접 품질검사를 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화장품 품질검사 업무를 대행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영세 기업들을 위한 공동시설 활용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CGMP·ISO-GMP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연구원은 올해 산·학·연을 연계한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120억원의 연구개발 관련 예산을 확보한 R&D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원천소재 개발 등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코스메틱 R&D 사업단의 신규 과제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소재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도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신현두 원장은 “연구원은 올해 국산 화장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 주력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