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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컬 브랜드 '뜨고' 일본 자연주의 강세 ‘주목’

화장품산업연구원 2019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 발간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과 일본의 화장품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로컬 브랜드의 약진으로 한국 화장품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자연주의, 천연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모두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활용해 제품 정보를 얻고 업계도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의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제1호(중국, 일본편)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주목해야 점은 중국의 2세대 브랜드의 약진이다. 지난해 11월 1일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주요 온라인몰의 화장품 판매 상위 10위권에 홈페이셜프로(HomeFacialPro)와 퍼펙트 다이어리(Perfect Diary, 完美日记) 등이 오르며 강력한 시장 경쟁자로 부상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 키워드 현황 

 

 

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바이췌링(Pechoin, 百雀羚)과 쯔란탕(Chando, 自然堂)과 같이 익히 알려진 중국 로컬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과 매출 규모를 계속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로컬 2세대 브랜드의 등장과 이들 브랜드가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극복해야 할 새로운 과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자연유래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석유유래 성분의 이미지가 악화되면서 천연, 유기농 화장품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 키워드 현황 

 

 

중국과 일본의 공통된 주요 이슈는 온라인을 통한 기업과 소비자들의 소통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90, 95허우(后)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가 중요시되고 있어 위챗이나 웨이보 등의 플랫폼이 주로 사용되며 콘텐츠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동영상, 사진 위주로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한 제품 홍보나 소개가 활성화 되어 있지만 중국과 달리 일본 소비자들은 뷰티 블로거 또는 전문가들의 제품 후기, 활용법과 같은 콘텐츠를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양국 소비자들 모두 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고 있고, 기업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형태가 달라 국가별로 효과적인 홍보 콘텐츠 기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외 현지 시장 진출 성공사례에서는 울트라브이와 언파코스메틱을 소개했다. 중국에 진출한 울트라브이의 경우 자사의 성공 요인으로 고기능성 제품 개발과 병원용 제품의 일반 화장품 확대 판매 등 히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일본에 진출한 언파코스메틱은 소비자들의 화장품 리뷰 빅데이터를 제품 기획에 활용해 성공한 케이스이다. 소비자들의 니즈와 틈새시장을 분석해 기존 화장품 기업과 차별화 된 독창적인 제품을 출시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회사 이황신 이사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현지의 바이어를 통해 다양한 유통채널에 제품을 노출시키는 전략을 택하면서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고 타사 제품과의 차별과를 극대화했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중국·일본 편에는 이 외에도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인기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분석, 현지 전문가 인터뷰, 마케팅 사례 분석과 전략 등이 소개됐다.


 

한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3월부터 매월 발간된다. 특히 2019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전면 권역별 발간으로 전환해 주요 수출 상위국인 중국, 미국, 일본을 각각 연 2회 다루고 조사 국가를 일부 조정했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특별판도 연 2회 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측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상시적인 정보 요구가 계속 있어 왔다”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을 매월 단신으로 제공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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