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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유럽시장 진출 공략 나섰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8개국 세포라 800개 매장 입점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를 유럽 시장에 론칭했다.

 

라네즈는 4월부터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룩셈부르크, 모나코, 독일, 루마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스위스, 체코, 덴마크, 스웨덴, 터키 등 유럽 18개국의 800여 개 ‘세포라(Sephora)’ 매장에 입점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호주 세포라의 성공적인 런칭 경험을 발판으로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와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인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 등 20여 개 주력 제품을 내세워 유럽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1년 럭셔리 향수 브랜드인 ‘구딸 파리(Goutal Paris)’를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 대표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설화수’를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단독매장을 오픈하는 등 유럽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2002년 홍콩 진출로 글로벌 사업의 첫발을 디딘 라네즈는 2018년말 기준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15개 지역에 진출했으며 이번 유럽 18개국 세포라 입점을 통해 총 33개 지역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유럽 티에리 마망(Thierry Maman) 지사장은 “최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세포라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수분 기능성 브랜드 라네즈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라네즈의 독보적인 수분에 대한 전문성과 기능성 케어까지 더한 혁신 제품으로 유럽 고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수년 전부터 유럽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며 라네즈 진출을 준비해왔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전체 화장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934억 유로에 이르며 세계 화장품 시장의 약 22%를 차지하는 선진 시장이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도 ‘K-뷰티’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으며 화장품 구입 시 품질과 기능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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