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가현 기자] 최근 주변에서 선크림을 바르거나 눈썹을 그리는 중국 남성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한 데이터에 따르면, 점점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 남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기초화장만 하던 그들도 이젠 색조화장까지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요구에 맞게 다양한 남성 화장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샤넬(CHANEL)도 남성들에게 맞는 색조 화장품을 출시했다.
최근 많은 한국 남성들이 화장을 한다는 뉴스가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남성 화장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편으로 “누구나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깔끔하기만 하면 되는데 굳이 메이크업까지 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 유명 브랜드 샤넬은 정식으로 남성 전용 색조 메이크업 시리즈를 출시했다. 샤넬이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전 제품을 남성 전용라인으로 출시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샤넬이 출시한 남성 제품 시리즈는 ‘보이 드 샤넬(BOY DE CHANEL)’이다. 이 시리즈는 색조화장품 중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파운데이션, 아이브로우 펜슬, 무색 립스틱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리즈는 샤넬의 전형적인 남자 향수 모양과 비슷하게 검은 색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샤넬은 지난해 한국 연예인 이동욱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해 이 시리즈를 한국에서 출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정식으로 중국에서 판매한다는 것을 알렸고 이미 중국의 수많은 팬들은 구매 욕구를 느끼고 있다.
사실상 남성들의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한국 뿐이 아니다. 중국의 남성들 사이에서도 미를 추구하는 현상은 보편적이다. 이렇게 시장의 수요가 왕성하기 때문에 샤넬 외의 다른 브랜드들도 이미 남성 색조 화장품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최근 브랜드 지방시(GIVENCHY)도 영국과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들의 공식 사이트에 남녀 통용 메이크업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메이크업베이스, 아이브로우, 컨실러 등으로 구성됐다.
사실상 뷰티 산업에서도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남성 연예인들을 화장품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2018년 10월 지방시는 중국 메이크업 제품의 홍보대사로 중국 남성 연예인 이양천새(易烊千玺)를 선정했고 맥(MAC)은 중국 홍보대사로 레이(张艺兴)을 선정했다. 그리고 그 제품들은 모두 큰 인기를 누렸다. 남성 화장품들이 점점 더 많이 출시되면서 브랜드들도 제품 홍보 효과가 남성 연예인과 스타들을 계속해서 찾고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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