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친환경 용기 제작업체 이너보틀(대표 오세일)과 손잡고 재활용이 쉬운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고 4월 22일 밝혔다.
이너보틀은 펌프 용기 내부에 풍선 모양의 실리콘 파우치를 넣어 그 안에 화장품을 담는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 친환경 용기 솔루션 회사로 지난해 정부 통합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5,7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통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스맥스는 이너보틀과 함께 새로운 화장품 패키지를 선보이는 한편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다이어트 캠페인’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환경경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가 이너보틀과 함께 선보이는 패키지는 용기 내부에 화장품이 닿지 않아 재활용이 쉽다. 기존 펌프 용기와는 달리 탄성이 높은 실리콘 파우치가 내용물을 모두 사용하게 해준다. 또 내용물을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에어리스 용기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 기존 충진 설비를 이용해 자동화 공정이 개발돼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용물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폐성을 높여 화장품이 산화되거나 변성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용기를 따로 세척을 할 필요가 없어 재활용이 용이하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하다는 이점도 있다. 개발된 제품은 종이처럼 분해가 쉬운 소재로도 제작이 가능하며 ▲원통형 ▲사각모양 ▲타원형 등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김재천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재 화장품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대체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코스맥스도 화장품 재활용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ODM) 회사인 코스맥스와 함께 협력해 이너보틀의 기술력을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에 널리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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