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스페인 글로벌 패션&향수 그룹인 ‘푸이그(Puig)’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 증가했다.
화장품소매업전문협회인 독일연방향수협회(Bundesverband Parfümerien e.V.)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퍼퓨머리엔나흐리히텐’에 따르면, 푸이그 그룹의 2018년 매출은 19억 3,300만 유로(한화 약 2조 5,691억 원)를 달성했다. 이중 순이익은 2억 4,200만 유로(한화 약 3,21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스페인이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국가로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했다. 스페인을 비롯한 독일 등 기존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41%는 유럽연합 국가와 북미를 제외한 신흥 시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신흥 시장의 매출은 환율 변동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중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환율 하락은 판매에 영향을 줬으며 이 국가에서는 결과적으로 매출액이 6%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푸이그 그룹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파코라반(Paco Rabanne), 캐롤리나 헤레라(Carolina Herrera), 장폴고티에(Jean Paul Gaultier), 니나리치(Nina Ricci) 등이 있다. 이 중 3년 전에 푸이그 향수 부문에 합류한 장폴고티에 브랜드는 2018년 역사적인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캐롤리나 헤레라도 지난해 여성 향수 ‘굿걸’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높은 매출액을 달성했다.
푸이그 그룹은 “2018년 발렌티노 스파(Valentino S.p.A) 브랜드와의 라이센스 계약 종료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발렌티노 향수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면서 지난해에는 향수 브랜드 판매에 더 집중했다”며, “브랜드 홍보에 대한 투자가 매출 기록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푸이그 그룹은 2025년까지 매출액 30억 유로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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