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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화장품 수출기업, “수출 컨소시엄 지원사업 확대 필요하다”

중기부 5월 30일 ‘수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 중소기업 목소리 청취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 컨소시엄사업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까지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이 -2.6%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해외진출지원담당관 3명, 북유럽 시장개척단 참여 중소기업 7개사와 협회단체 2개,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경제정책본부장 등 유관기관 3명 등 업계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더스킨팩토리 박상원 부장, 디카팩 안희순 본부장, 에이치티테크 최향미 과장, 엔씨바이오 김태국 대표, 엔에스브이 이재준 팀장, 워너비코스메틱 김보민 대표, 해오름가족 이홍기 대표 등 7명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임영택 전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박희병 전무 등이 자리했다. 7개 기업 중 디카팩, 에이치티테크를 제외한 5개사가 미용기기, 화장품 등 뷰티 관련 기업으로 구성돼 중소기업 수출액의 많은 부분을 화장품 산업이 차지함을 짐작케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신남방, 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 강화, 수출컨소시엄사업, 해외규격인증사업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 확대 등을 요청했다. 또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아낌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현재 중소기업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미중 양국의 통상갈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활력 제고 대책(2019년 3월)에 따라 수출금융을 전년대비 15.3조원 증가한 235조로 증액하고 중소, 벤처기업 수출, 해외진출지원 대책(2019년 5월)에 맞춰 재정적 뒷받침에도 힘쓰는 한편 지난 4월 대외여건 둔화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7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체 해오름가족의 이홍기 대표는 "주요 수출 시장이 중국이었는데 1~2년 전부터 규제가 심해져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수출컨소시엄사업의 지원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수출컨소시엄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해외 전시회, 수출 상담회 등 현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형태다. 사업 참여로 인한 중소기업 수출 증대 성과가 높지만 올해 예산이 60억원 감액돼 지원 축소가 불가피한 상태다.

 

화장품 수출 기업인 김보민 워너비코스메틱 대표는 "동영상 관련 V커머스가 온라인 매출 트렌드다"라며, "온라인 수출 매출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정부의 중소, 벤처기업 수출과 해외진출 지원 대책에 맞춰 재정적 뒷받침에 힘쓰고 있다. 수출컨소시엄 지원예산 증액을 위한 노력과 추가 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용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온라인은 중소기업에 잘 맞는 수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고 물류비 낮추는 방법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신흥시장 개척 지원 확대'(66.3%)가 가장 많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한류와 SNS를 통해 K-뷰티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폴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시장개척단으로 선정된 기업들이다. 6월 폴란드와 스웨덴 현지에서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등에 편중되어 있는 중소기업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시장개척단이 좋은 성과를 얻어 많은 중소기업이 북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수출컨소시엄 지원예산 확대를 위해 우리도 노력을 더 하겠다"며, "중소기업들이 해외 전시회 등에 가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현지 바이어들 리스트를 업체들로부터 받아 한국에 초청하는 식의 행사를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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