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서영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미샤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이 높다고 지적한 특정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 과정에서 서 대표가 특정 언론사와 기자의 실명을 여과 없이 노출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서영필 대표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서 A 언론사의 B 기자가 쓴 ‘미샤, 무늬만 '저가' 가격은 '중가'’라는 제하의 기사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비판했다.
서 대표는 “미샤는 이미 2008년 저자 화장품의 틈바구니에선 경쟁력이 없다고 솔직히 토로했습니다”라며 “그래서 큰 변화를 시도해 왔었고...벌써 6년의 세월이 지났네요. 6년전에도 안 통할 이야길 지금 하시는 뭐 특별한 이유 있으신가요?”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미샤는 중가대 화장품 만들면 안 되나요? 고가 화장품 만들어 판매하면 국가보안법 위반이래도 됩니까? 지금이 한번 노비면 영원한 노비여야 하는 조선시대입니까”라고 밝혔다.
서대표는 9시간 후 재차 페이스북을 통해 ‘마타도어(흑색선전)’의 뜻을 풀이하면서 “진실이 이긴다 ??? 절대로요. 가만히 있는 진실은 거짓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라고 해당 기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재확인시켰다.

▲ 서영필 대표 페이스북 캡쳐 |

▲ 서영필 대표 페이스북 캡쳐 |
서 대표가 불만을 표출한 해당 기사는 미샤가 해외 명품 브랜드와 비교 품평 등을 제안하는 등 고품질의 저가 화장품임을 강조하면서 해당 제품의 판매가를 업계 평균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내용이다.
이 기사는 “미샤,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 저가 브랜드 및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중가 브랜드 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미샤의 상당수 제품이 중가 브랜드와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일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샤가 자꾸 품평을 제안하면서 제품을 고가로 책정해 거부감이 생긴다”고 소비자 인터뷰를 게재했고, 업계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가격은 높게 책정하되 계속 할인행사를 하면서 반값이라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상술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