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를 대표하는 주요 화장품단체들이 모여 화장품 산업 글로벌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전국 규모의 '전국화장품단체협의체'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 20일 각 지역 화장품협회 대표들과 대한화장품협회 회의실에서 가칭 '전국화장품단체협의회' 창립을 위한 첫 회의를 실시하고 관련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화장품단체는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 경기화장품협의회(회장 기근서), 부산화장품기업협회(회장 문외숙),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회장 박진오), 충북화장품산업협회(회장 조택래) 등 6곳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이 주관한 이날 회의는 각 지역의 화장품업계 단체가 전국 규모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규모의 협의체를 구성하려는 것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세계 4위 규모의 수출국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화장품 회사가 15,000여개 육박하는 등 업계가 화장품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지방에 구성되어 있는 화장품단체들이 공동으로 협력할 필요성이 커졌기 떄문이다.

가칭 전국화장품단체협의체는 국내 화장품 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향상과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TOP 3 성장 목표와 화장품 관련 산업 업체수 40,000개, 종사자 360,000명, 133개국 수출, 한국 방문관광객과 해외 소비자의 온라인 주요 쇼핑 품목 등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협의체 주관은 대한화장품협회에서 맡고 실무위원회 등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법 개정과 정책, 화장품 산업의 외부 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회의는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어서 6곳이 모인 것으로 10월 차기 협의체 모임은 제주 등 다른 화장품협회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전국화장품단체협의체를 구성하는 목적이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인 만큼 향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