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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 유명 화장품 불법모방 태국 기업 '아르코바' 단속

특허청, 태국 정부와 공조 '아르코바' 한국 제품 모방한 중국산 가짜 제품 적발 압수조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KOTRA(사장 권평오)와 공동으로 태국에서 한류편승기업인 아르코바(ARCOVA)에 대한 태국 세관의 대대적인 단속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아르코바(ARCOVA)는 한류 열기가 뜨거웠던 2016년 태국에 법인을 설립한 후 화장품 등 한국 유명 소비재 모방제품을 방콕 시내와 근교의 총 5개 매장을 통해 모방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들 매장에서는 K-POP을 틀어놓았을 뿐 아니라 판매 제품에는 엉터리 한글이나 허위의 한국 법인과 한국 주소를 표기하고 있었으며 제품의 이력정보가 담긴 바코드도 다른 한국 업체의 바코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특허청은 지난 3월 KOTRA 방콕무역관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통해 아르코바(ARCOVA)에 대한 현황조사와 법률검토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6월 태국 경찰청과 세관에 아르코바(ARCOVA)에 대한 단속을 요청했다.

 

태국 세관은 약 6개월간에 걸쳐 방콕 IP-DESK와 협조해 매장 사전답사 등을 진행했고 지난 9월 아르코바(ARCOVA) 태국법인 본사와 유동인구가 많은 2개 매장에 대한 압수수색과 태국법인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르코바(ARCOVA)가 ‘Made in Korea’라고 표기한 화장품은 중국에서 수입됐음이 확인됐고 ‘화장품법,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제품에 대한 압수조치가 이루어졌다.

 

태국 세관에 따르면, 압수된 물품은 샴푸, 로션, 마스크팩 등 화장품류 30여개 품목으로 18,000여점 이상이며약 2,000,000 바트(한화 약 8,000만원) 상당에 해당된다.

 

 

또 아르코바(ARCOVA)는 압수되지 않은 다른 위반 상품을 모두 제출하기로 했으며 해당 상품에 대한 수입허가증 취소 결정과 벌금도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특허청은 작년부터 태국과 베트남, 중국 등에서 무무소(MUMUSO) 등 한류편승 기업에 대한 단속을 이끌어 냈고 올해에는 대전지방검찰청과 공동으로 일부 한류편승 기업의 국내 법인 2개사에 대한 법원의 해산결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태국을 비롯해 8개 국가에 설치되어 있는 15개의 KOTRA IP-DESK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한류편승 기업에 대한 현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면서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직면하는 특허분쟁, 위조상품 유통 등 다양한 유형의 지재권 침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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