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K-뷰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한 홍보,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7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10월 폴란드, 말레이시아, UAE 등에서 해외 화장품 홍보와 팝업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운영지원 사업은 높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중견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유망국가 현지에서 전략적 홍보를 진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9년 화장품 판매장, 팝업부스 운영국가

우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0월 1일부터 5일간 ’Korean Island of Beauty’라는 주제로 운영한 팝업부스는 국내 중소, 중견화장품 5개사의 제품을 홍보, 전시했다.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팝업부스 운영 후에도 연말까지 화장품 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는 현지 소비자와 유명인, 바이어 등이 참여했다. 특히 폴란드 유명 여배우 Anna Korcz를 초청해 한국 화장품 소개와 팬들과의 사진촬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지 언론 홍보를 통해 우리 기업 제품의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핸드케어 마사지, 메이크업 시연, 유명인, 초청 간담회와 다과회, 바이어 비즈니스 미팅, 행운권 추첨, 현지 소비자 반응 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바이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44만 달러(40만 유로)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UAE 두바이에서는 한류 박람회(KBEE 2019 Dubai) 공동 홍보관을 활용해 화장품 팝업부스를 운영하고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 중견기업 화장품 8개사의 제품을 홍보, 전시했다. 중동 바이어 1:1 수출상담, 일반 참관객 대상 화장품 홍보와 체험 제공, 브랜드쇼, SNS 인플루언서 홍보, 현지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 최대 유통기업인 Lulu International과 20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유통기업 Beautylook Saudi와 100만 달러, LITIJAHAT ALOLYA Company와 50만 달러 등 총 3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팝업부스 운영기업인 코리안프렌즈는 중동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유통기업인 샤라프DG(SharafDG)와 팝업부스 참여기업인 메디힐, 제이엠솔루션, 포렌코즈, 에이바이봄, 스키네이처, 코스알엑스는 터키 유통기업과 수출계약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The Star, The Sun 등 20개 현지 언론사를 초청해 언론 홍보를 진행하고 20만 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4명)와의 뷰티 토크를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을 홍보했다. 또 피부 진단 서비스, 포토존 이벤트, 현지 소비자 설문조사, 제품 체험, 현지 온라인 판매와 현장 판매가 함께 진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운영을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해 우리 기업들의 성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팝업부스는 화장품 수출 유망국가에 화장품 홍보, 판매장 진출 전 테스트베드로 화장품 시장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시장 개척과 해외 바이어, 잠재 소비자 발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중소 화장품 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