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을 통해 제주원료를 활용한 제주 화장품의 세계 시장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지난 4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2019 제주 화장품 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주 화장품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은 제주 화장품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보여주듯이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보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 (사)제주산학융합원이 주관했다. 또 (사)제주화장품기업협회, (사)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 (주)누리커뮤니케이션가 후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 현황 및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LG생활건강 박한석 팀장은 LG생활건강 ‘후’ 브랜드의 성공사례와 함께 글로벌 화장품 산업 동향과 시장진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 팀장은 “새롭고 특별함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욕구 증대에 따라 색조화장품과 인디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미세먼지, 노령화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과 안티폴루션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박 팀장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 궁중 화장품 브랜드 '후'가 올해 2조 6,000억 원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시대 타깃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소셜네트워크코리아 최규문 대표는 화장품 산업의 타깃 마케팅 기본 전략을 소개하면서 유튜브 마케팅 뿐 아니라 주요 SNS 채널인 유튜브, 카카오, 페이스북, 네이버 등 플랫폼을 활용한 노하우를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봉엘에스 오태헌 소장이 ‘제주 화장품 연구개발 현황 및 전망’을 중심으로 제주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면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발효 화장품 원료와 천연 향 개발을 위한 제주 화장품 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제주 화장품 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화장품원료산업화지원센터, 아열대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제주산학융합원에 대한 소개, 그리고 맞춤형 화장품 기술개발 등 제주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과 기술환경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고대승 센터장은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제주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지향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친환경 바이오 산업 육성 모델을 제시할수 있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