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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4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

7월부터 증가세 10월 6.26억달러 월간 최대실적 경신 중국, 아세안 호조 영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올해들어 화장품 수출이 처음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성장을 벗어 날 수 있는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일 관세청과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화장품 수출금액은 6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났다. 이는 지난 7월부터 화장품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올해초 부진을 떨어내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월 수출액이 6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2019년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지난 7월부터 0.3%, 8월 1.0%, 9월 15.1%, 10월 9.2%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로 반전됐다. 공식 통계에서는 빠졌지만 아쉽게도 대홍콩 수출은 10월에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25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과 증감률을 살펴보면, 중국이 2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고 이어 아세안 6,000만 달러(12.9% 증가), 일본 3,000만 달러(59.5% 증가) 순으로 집계했다. 화장품 품목별 수출실적은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이 4억 3,19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어났고 세안용품 1,310만 달러(12.0% 증가), 향수 100만 달러(145.9% 증가), 인체용탈취제 30만 달러(247.5%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7% 감소한 467.8억 달러, 수입은 14.6% 감소한 413.9억 달러, 무역수지는 53.9억 달러로 93개월 연속 흑자였다. 부진한 요인은 미중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반도체 업황 부진, 유가 하락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작년 10월 수출의 기저효과 등으로 분석된다. 일본 수출 규제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으로 보인다.

 

 

10월 수출은 2018년 10월 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수출액 467.8억 달러는 올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1월부터 감소폭이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것으로 예상한다. 반도게 차격 회복, 미중 무역분쟁의 1단계 협상 타결 가능성, 선박과 자동차, 석유 등 수출 증가로 내년 1분기 수출은 플러스 전환 전망이다. 세계 경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 중국, 독일의 경기 부진에 따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10대 수출국도 동반 감소 추세이다. 무역 긴장 고조,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8월 수출은 주요 10개국 모두 마이너스이다.

 

2019년 10월 품목별 물량 증감률(%)

 

 

한편, 국내 수출 감소폭이 더 큰 이유는 대중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 반도체 등 품목 의존도가 높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수출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누적 수출 물량도 견조한 증가세이다. 10월 반도에 32.1%, 석유화학 22.6%는 단가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물량은 견조한 수준이며 20대 품목 중 10개 물량이 증가했다.

 

올해 1월에서 10월 물량은 0.5% 증가하고 반도체, 자동차 등 20대 중 13개가 증가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10월 일평균 수출은 20.3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7월부터 상승 추세이다. 10월 무역수지도 53.9억 달러로 올해 2번째 기록으로 2010년 2월 플러스 전환 이후 9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지역별 수출 (2019년 10월 1일~25일 기준)

 

 

선박 25.7%, 컴퓨터 7.7%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7.8%, 화장품 9.2%, 농수산식품 3.0% 등 신수출성장품목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박 수출은 국내 주력 선종인 LNG와 VLCC 인도 증가로 3개월 연속 호조세, 컴퓨터 수출은 11개월 만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신수출성장품목의 경우 화장품과 농수산식품은 4개월 연속, 바이오헬스와 플라스틱제품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중 분쟁 심화로 대중 수출은 16.9%, 대미 수출은 8.4% 감소했으나 올해 1월~10월 누적으로는 대미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인 2.2%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베트남 0.6%, CIS 24.1% 등 신흥 시장도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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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중국  아세안  수출액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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