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금)

  • 맑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17.2℃
  • 맑음서울 14.0℃
  • 구름조금대전 14.9℃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9℃
  • 구름조금광주 15.7℃
  • 맑음부산 18.3℃
  • 맑음고창 13.9℃
  • 구름많음제주 18.6℃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13.9℃
  • 맑음금산 14.1℃
  • -강진군 16.9℃
  • 맑음경주시 17.7℃
  • 맑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기업공시

클리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96억 달성 ‘코로나19’ 영향 미비

4분기 매출액 41.4%, 영업이익 3078.0% 상승, 파생상품평가 손실 70억 순적자 '지속'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클리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96억 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월 14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96억 원(+41.4% y-y)이며 영업이익은 43억 원(+3078.0% y-y), 당기순적자는 20억 원(적자지속 y-y)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보다 평균 주가가 상승했으며 전환사채에 대한 파생상품평가 손실 약 70억 원이 반영되어 순적자는 지속됐다.

 

채널별 성장률은 H&B스토어(+47.2% y-y), 온라인(+42.0% y-y), 면세점(+60.3% y-y), 글로벌(+132.7% y-y) 등 전 채널에서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49.9%), 판관비율(44.4%)이 다른 분기 대비 높은 이유는 상해법인 재고폐기 손실과 온라인 마케팅 강화, 성과급 반영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클리오 2019년 4분기 실적 리뷰 (K-IFRS 연결 / 단위 : 십억원, %)

 

클리오는 2020년 상승세를 타고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이 채널 구조조정의 해였다면,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향상이 나타날 전망이다”면서” 클럽클리오는 수익성 개선, H&B스토어는 브랜드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은 마케팅 강화와 품목 수 확대로 인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밖에 면세점은 효율화, 글로벌은 채널 정비 효과가 각각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도 미비할 것이란 전망이다. 클리오의 H&B스토어와 온라인의 고성장이 클럽클리오와 면세 채널의 부진을 상쇄해 줄 것으로 분석됐으며 중국 현지는 2019년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 철수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글로벌 매출의 타격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클리오 Forward PER band                                   클리오 Trailing PBR band

 

 

그밖에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의 빠른 성장과 히트 제품 출시, 일본 시장 내 매출 확대와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따른 적자 개선, 클럽클리오 주요 상권과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파생상품평가 손실 발생에 따라 순이익 개선 폭이 제한됐다는 점과 색조 부문 시장 경쟁이 심화되어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장이 지연된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클리오의 목표주가는 기존 30,000원에서 34,000원으로 13% 상향했다. NH투자증권 측은 목표주가 산출 방법을 NOPLAT(세후영업이익)으로 변경했으며 이에 기반해 2020년과 2021년 EPS 추정치를 각각 7%씩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클리오는 1997년 설립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를 메인 브랜드로 5개 브랜드와 클럽클리오 브랜드 샵을 운영하고 있다. 개별 브랜드는 색조 전문 브랜드 클리오와 페리페라,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헤어&바디 전문 브랜드 힐링버드, 더마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더마토리로 구분된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으로의 수출 등 해외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