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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코로나19' 대란속 1분기 매출 '선방' 비결은?

이커머스 53% 급증, 중국 '보복성 소비' 영향 매출 증가 감소폭 상쇄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화장품 매출액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로레알은 이보다 절반수준인 4% 감소를 보였다. 전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이 '코로나19' 대란 속에서도 1분기 영업실적 감소를 최소화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로레알의 이커머스 채널 전략과 아시아 지역의 중국향 전략이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특히 로레알은 이커머스와 중국향 전략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로레알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72.3억 유로(환율 효과 제외 시 YoY -5%)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럭셔리와 헤어살롱은 백화점, 미용실 영업중단으로 각각 -8%, -10%가 감소했다.

 

로레알 지역별 매출과 성장률                                    로레알 아시아 지역 매출과 성장률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북미 지역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 -3% 감소를 기록했고 아시아는 중국, 인도네시아 지역 호조로 -3% 감소에 그쳤다. 채널별로 면세점 매출은 해외여행 제한으로 -12% 감소했다.

 

# 이커머스 매출 53% 급성장, 특히 중국 시장 이커머스 판매 급증

 

다만, 이커머스 채널 매출은 53% 성장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0%까지 상승했다. 특히 로레알의 이커머스 채널 파워가 크게 발휘된 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이커머스를 통해 화장품 시장이 새롭게 재편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중국 현지에서 대부분의 화장품 기업들은 이커머스에서 성패가 좌우됐다.

 

로레알그룹 중국 브랜드별 시장 규모 추이와 전망

 


하나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레알은 역성장 우려에도 3월부터 중국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성장했다. 특히 이커머스가 67% 성장해 채널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50% 이상을 기록하면서 이커머스 채널의 성장잠재력을 입증했다. 또 중국 1~2선 도시 뿐 아니라 3~5선 도시에서도 이커머스 성장이 가속화되며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

 

로레알은 지난해에도 중국에서 3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특히 27%였던 이커머스 비중이 2019년 단번에 50%까지 상승하며 연간 이커머스 매출을 2.5배까지 성장시킨 바 있다.

 

로레알그룹의 전세계 이커머스 매출 성장률과 이커머스 매출 비중 추이

 

 

# 이커머스 '랑콤, 아르마니' 등 럭셔리 화장품 판매, 중국 코로나19 '보복성 소비' 매출 증가 견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이커머스가 미치는 영향력이 컸다. 로레알은 랑콤과 아르마니, 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럭셔리 브랜드는 이커머스가 57% 성장하며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 하락을 상쇄해 글로벌 시장(작년 동기 대비 -16% 추정) 대비 아웃퍼폼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억압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보복성 소비’가 중국 내 명품 판매를 중심으로 늘어난 점도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궈상바오(中國商報)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재개장한 광저우 타이구이후이(太古匯)몰의 에르메스(Hermes) 매장은 하루 판매액 1,900만 위안(한화 약 33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중국 에르메스 매장의 1일 최고 판매액을 경신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Bain)도 얼어붙은 전체 명품 시장 추이와 달리 중국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어 중국의 ‘보복적 소비’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로레알 장 폴 아공 회장은 “중국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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