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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업황부진 장기화' 우려, 화장품업종지수 ‘하락’ 전환

NH투자증권,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4.6% '하락'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 '찬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장품 업황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화장품 업체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화장품업종 지수도 전주 대비 4.6% 하락했다. 광복절이던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종 지수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기대감을 키웠던 화장품 산업에 다시 찬물이 끼얹어졌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장품 업종에 실적 부진이 지속될 수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주가는 콜마비앤에이치가 +2.4%로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온은 -30.2%, 코스메카코리아 -13.9%, 클리오 -13.2%, 신세계인터내셔날 -12.7%, 네오팜 -11.9%, 아모레퍼시픽 -11.5%, SK바이오랜드 –11.3%를 기록하며 줄줄이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화장품 주가 전반을 휩쓸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부분도 주가에 반영됐다.

 

외국인, 중국인 인바운드 추이 (단위 : 십만명, %)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업황 부진 우려는 인바운드 감소와 면세 매출액 하락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화장품 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외국인 인바운드는 전년 대비 95% 이상 줄어든 상태다. 특히 화장품 시장의 ‘큰 손’ 중국인 인바운드는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면세 매출액과 증감율 (단위 : 천달러, %)

 

 

화장품의 주요 유통채널인 면세점도 충격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6월 면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이번 주 관심 종목으로 전주에 이어 코스맥스와 LG생활건강을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손소독제 매출 상승과 온라인 고객사로의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이,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극심했던 2분기 사업다각화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코로나19 충격이 화장품 기업의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전략이나 안정성에 시선을 둔 것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도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 코스맥스, 차선호주 LG생활건강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맥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확산 직후 빠르게 회복 추세를 보이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반기 화장품 업계는 손 소독제와 세정제 등 위생용품 수요 증가를 반영한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의 서프라이즈가 확인됐다”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화장품 업체들의 이커머스 전략 세분화와 추석 마케팅이 3분기 트래픽 회복에 중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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