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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조정열 대표 ‘가맹사업 불공정행위’ 국감장 선다

10월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가맹점주 상생방안 나올까' 업계 '시선집중'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10월 7일 시작되는 제21대 정기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화장품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와 갈등이 국감 이슈로 떠오르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와 조정열 에이블씨앤씨 대표가 국감장에 서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월 8일 진행되는 국정감사에 앞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화장품 기업 대표들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최근 이들 기업이 오프라인 영업을 축소하고 디지털 전환 전략에 따라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면서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채널에서의 제품 판매와 관련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들과 수차례 부딪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에 중점을 두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하락이 일어났다는 게 가맹점주들의 주장이다. 특히 쿠팡 등 온라인 채널과 제품 값이 최대 2배 차이가 나면서 오프라인 매장 수익 악화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니스프리 가맹점주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 같은 내용을 하소연하며 “왜 가맹점을 모집해놓고 더 싼 가격으로 (제품을) 쿠팡에 공급하냐. 가맹점에서 힘들여 키워온 브랜드를 온라인에 무임승차 판매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10월 4일에는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가 “본사에서 1만원짜리 제품을 5,500원에 사오는데, 온라인에서는 그 이하 가격으로 판매돼 근본적으로 경쟁이 성립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온라인 불공정 판매 구조로 인해 가맹점들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국민의힘)은 ‘가맹본부 불공정행위’와 관련해 서경배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에이블씨앤씨도 ‘가맹점 불공정 거래행위’로 조정열 대표의 증인 출석이 예고된 상태다. 에이블씨앤씨가 운영하는 로드숍 미샤의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쿠팡, 눙크물 등 온라인 유통 업체에 가맹점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태용 미샤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가맹점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서경배 회장과 조정열 대표가 국감에 출석하면 국회 정무위로부터 가맹점과 관련,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로드숍 가맹점주들의 생존대책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상생을 위한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서경배 회장의 ‘입’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 밖의 화장품 업계와 관련한 국정감사는 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집중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월 7일부터 22일까지 2020년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10월 13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10월 15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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