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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장품수출, 팬데믹 뚫고 15.7% 증가 '70억달러' 열었다

최대치 경신 75억 6900달러 수출 해외시장 온라인 마켓 강화 성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윤미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화장품 수출이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연간 수출 7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수출액은 5,12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 감소한 가운데 화장품 수출액은 75억 6,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지만 K뷰티 선호도는 굳건했다.

 

지난해 월별로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컸던 4월과 5월 각각 2.2%, 3.2%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0.5% 성장을 제외한 나머지 9개월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률을 기록했으며 그 가운데 3월, 9월, 11월은 각각 28.7%, 47.2%, 25.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연간 실적 역대 최고치로 코로나19로 국가 간 모든 인적교류가 막힌 상황 속에 매운 놀라운 성과로 K-뷰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준 품목별 수출액과 증감률을 살펴보면,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이 6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1% 증가했다. 기타 화장품과 세안용품은 8억 달러, 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6.7% 증가했다.

 

2020년 화장품수출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국가별 수출액과 증감률은 중국이 전년 대비 24.1% 늘어난 3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아세안 7억 4,000만 달러(4.2% 증가), 미국 6억 3,000만 달러(19.8% 증가), 일본 6억 3,000만 달러(57.8% 증가) 순으로 나타나는 등 중국과 아세안, 일본 등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대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봉쇄조치로 외부활동이 제한됐음에도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수출 성장의 주요 요인이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터 연속 수출 실적을 선방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화장품 업계도 올해부터 해외 시장 잡기에 나섰다. 특히 주요 고객층인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서 온라인 마켓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해외 시장 역시 온라인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올해 중국 이커머스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 등에서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차석용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중국은 화장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채널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코리아나화장품도 티몰 글로벌 ‘코리아나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coreana海外旗舰店)’ 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학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소셜 미디어가 포함된 이커머스를 통한 판매 확대, 지속적인 방문 판매 고객 관리와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해외 수출 증대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미샤 역시 해외 시장에서 새 활로를 찾았다. 지난해 4월 설립한 미국법인(Able C&C US INC.)은 첫 해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마존, 월마트, 코스트코 온라인 채널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는 등 오프라인 점포운영에 따른 고정비용을 줄였다. 미국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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