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 최신 동향과 트렌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실시간 줌 화상회의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최근 뷰티업계에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핵심 요소이자 피부환경 개선을 촉진하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소재 연구개발, 시그니처 제품 리뷰,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하는 내용을 골자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현역 화장품제조책임업체, 화장품 원료업체 연구원, 대학과 대학원, 연구기관, 건기식과 헬스케어 연구개발 등 분야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세미나는 ▲화장품 식품 의약품 소재로서의 마이크로바이옴의 개념정의와 연구 현황 ▲(주)비피도의 핵심기술로 알려진 비피도 익스프레스 플랫폼(BIFIDO Express Platform)에 기반한 프로바이오틱스와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코로나 이후 뷰티 트렌드와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사례분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동향과 전망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스트 바이오틱스 제품 개발 순으로 발표됐다.

먼저,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과 의약품 전체에서 활용소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의 개념정의와 연구현황’은 김수진 한국콜마 바이옴연구소 소장이 발표에 나섰다. 김수진 소장은 마이크로 바이옴에 대해 “마이크로(Micro), 즉 ‘미생물’과 바이옴(Biome) '생태계'를 합친 말로 인간의 몸 속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한 군집”이라고 풀이했다.

또 김 소장은 “현재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한 화장품 연구개발은 여기서 비롯된 ‘피부 유익균’을 통해 유해균에 대채 피부의 면역강화와 더불어 근본 건강개선을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재로서의 종류과 개념 설명 외에도 현재 마이오크로바이옴을 기초로 둔 화장품 개발연구 현황을 진단했다.

두번째 주제발표는 (주)비피도 박명수 연구소장 CTO가 자사의 제품화될 균주발견/개발 플랫폼으로 알려진 '비피도 익스프레스 플랫폼(BITIDO Express Platform)‘을 설명하며 장내 미생물 연구와 더불어 현재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 핵심원으로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소재로서 발견돼 현재 피부면역력 증진의 요소로서도 떠오른 ’파마바이오틱스‘의 개념을 정리했다. 아울러 관련 논문자료를 예시로 제시하며 이를 통한 기능성화장품과 의약품, 식품원료 생산을 위한 실용화 연구 사례도 소개했다.

세번째 주제발표는 글로벌 뷰티컨설팅기업 뷰티스트림즈의 진정임 한국대표가 코로나19 사태 후 변화하고 있는 세계 뷰티 트렌드와 점차 시장 확장성이 확인되고 있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사례 분석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건강’의 중요성이 소비자의 인식에 확산되기 시작했고 이에 강력 키워드로 등장한 ‘면역력 강화’가 피부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한 뷰티 브랜드들이 최근 관련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을 제시했다.

네번째 주제발표는 김병용 종근당건강 중앙연구소장 이사가 최근 화장품 생산제조 기조의 새 전환점을 가져다주고 있는 ‘맞춤형화장품’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소재로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녹여 개발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용 소장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마이크로바이옴의 조절제로 역할과 기능에 대해 다양한 분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연관된 연구사례들을 직접 취합해 설명했다.

마지막 다섯번째 주제발표는 김태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PMR팀장이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스트 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을 발표했다. ‘포스트 바이오틱스’에 대해 김태윤 팀장은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는 프로바이오틱스균의 대사와 발효 등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라고 개념정리를 하며 “단어에 포함된 ‘post’는 ‘뒤’, ‘이후’ 등을 의미한다. 이 의미는 곧 균 자체가 아닌 균이 만들어 내는 대사산물로부터 체내에 필요한 효소의 기능을 도출한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미생물로부터 비롯된 산물로 유해균 억제와 유익균 활성 효능이 발견된 후 이를 피부건강 증진에 접목시키게 됐다. 그 중에서도 염증과 면역조절이 가능함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식물 살균방법으로도 발견된 ‘Tydallization’ 방법으로 유아분변에서 분리한 락토균을 사균화한 원료를 인체적용시험에 도입한 사례를 들어 대표적인 민감 피부염인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필요한 원료 개발 연구사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