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앤드루 정 동남아시아 통신원] 코로나19가 인도네시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화장품 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8일 인도네시아화장품기업협회(PERKOSMI)는 화장품 산업 관련 단체와 중소기업을 포함한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의 성공'을 주제로 회원모임과 할랄비할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의 산디아가 살라후딘 우노 장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국의 페니 케이 루키토 국장, PERKOSMI의 산코요 아타르익소 회장, 칸타 인도네시아 아디스티 브라만티의 상업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드라 누르하야티 수바캇 파라곤 기술혁신 사장, 마이클 저스티소세티아 로레알 인도네시아 제품 부문 총책임자, 드라 마흐피야 울리아 시트라 레스타리의 설립자 등 PERKOSMI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은 화장품 기업들이 혁신과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만들었다. Statista.com의 조사에 따르면, 뷰티와 퍼스널 케어 부문은 연간 약 6.46%(CAGR 2021~2025)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매출이 2021년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칸타 인도네시아의 연구에 의하면, 뉴노멀 시기(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의 뷰티와 퍼스널 케어 부문은 코로나19 발병 시기(2020년 2~3분기)에 비해 3% 성장했다.

PERKOSMI의 산코요 아타르익소 회장은 “PERKOSMI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화장품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건강관리와 트렌드, 디지털,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또 우리는 식품의약국(BPOM)과 뷰티 기업들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화장품 산업을 발전시키고 전체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경험과 팁을 공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국의 페니 케이 루키토 국장은 “2020년 3월초부터 코로나19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BPOM의 데이터에 따르면, BPOM에서 발급된 화장품 인증서 수는 증가했다. 2019년 약 73,000개였지만, 2020년에는 75,500개에 도달했다. 이러한 추세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산업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이 계속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루키토 국장은 "BPOM은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화장품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증서 발급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변경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 인도네시아 시장과 해외의 수출 시장은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기업이 코로나19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이자 기회의 분야이다. 또 인도네시아의 젊은 인구 증가, 경제성장률, SNS 이용 증가으로 볼 때 화장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산디아가 살라후딘 우노 장관은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은 풍부한 인도네시아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화장품을 개발해 관광 산업과 연계한 창조 경제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창조경제부는 자랑스러운 인도네시아 제품 운동 캠패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운동은 인도네시아 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경제를 발전시켜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