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글로벌 바이오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라파스(대표 정도현)가 항노화 화장품의 주 원료인 레티놀의 보존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해 피부에 직접 적용할 수 있게 만든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 특허를 취득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레티놀은 조성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빛이나 열에 쉽게 분해된다. 따라서 화장품 원료로 피부에 적용하기에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는 설명이다. 레티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제형 안정화 기술이 요구된다.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품은 레티놀이 아닌 안정성이 개선된 '레티놀 유도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라파스는 레티놀의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특허 취득은 레티놀의 보존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화장품 업계의 숙원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자사가 보유한 'DEN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술을 조성이 불안정한 유효성분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박현우 라파스화장품사업부 본부장은 "바르는 화장품에서 레티놀 안정화를 구현하기 어려웠는데 마이크로니들 제조 방법을 통해 레티놀을 화장품 원료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화장품 영역에 적용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티에이징 마이크로니들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며 "효능은 뛰어나지만 조성이 불안정한 다른 원료들로 마이크로니들 제형화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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