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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하향조정 '손익 적자전환'

NH투자증권, 이니스프리 중국법인, 아세안지역 적자 등 수익 하락요인 반영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해외 매출부문에서의 적자 등을 영향으로 당초 기대됐던 예상 실적치와는 달리 하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은 10월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2021년~2022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3.9%, 11.4% 하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당일 발표된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1,302억 원, 영업이익은 16.4% 오른 652억 원으로 추정됐다.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7%, 영업이익이 10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커머스 실적 성장은 지속되지만 면세점과 전통채널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동기간 대비 -76.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적과 더불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에는 현 아모레퍼시픽의 해외부문 매출하락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측은 이니스프리 중국법인 부진, 아세안 지역 영업손익 적자전환 등을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는 의견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현황 (단위 : 원. %)

 

 

하지만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의 중국향 수요증가와 럭셔리 코스메틱 수요저변 확대가 유효함에 따라 이후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에 NH투자증권 측은 타겟 멀티플을 40배에서 35배로 낮춘 점을 반영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전반적인 증시 흐름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쟁 심화 이슈로 인해 조정됐다"며, "아모레퍼시픽에 적용한 타겟 멀티플도 이에 맞춰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조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의 판매 부진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예상보다 커 실적 흐름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의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세컨드 브랜드의 부진을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이며 이니스프리는 구조조정이 지속되더라도 하락폭이 올해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결국 럭셔리 부문의 판매와 수익성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전망이다"며,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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