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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이모저모] 김화중 공동위원장 유기농 화장품 문제점 개선 앞장 제안

실랄한 질문공세 열띤 분위기 유기농 화장품 활성화에 폭넓은 '공감대'

▲ 2013 국제 유기농 화장품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방명록에 사인을 하고 있다.


굳은 날씨도 막을 수 없는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
 
O... 컨퍼런스가 개최된 5월 10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봄비가 내렸음에도 400여명이 업계, 학계, 관계,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컨퍼런스에 쏠린 관심도를 증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업체 대표들과 원료업체 대표, 유기농 인증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영동대학교, 강원대학교, 원광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화장품학과 교수들과 학생들도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굳은 날씨에도 이같이 다수의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대학에서도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히 높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또 최근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화장품과 뷰티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는 추세에 걸맞게 제주도, 충북도, 충남도, 전북 남원시, 충남TP 충북TP, 인천TP, 전남TP 관계자들도 다수 참여해 강의장의 열기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형식적인 축사는 사절···실랄한 지적으로 참석자에 큰 박수
 
O... 노무현 정부 초대 복지부장관을 역임했던 김화중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 공동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컨퍼런스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 김화중 공동위원장은 시종일관 주의 깊게 경청했다.


김화중 공동위원장은 이날 축사로 컨퍼런스의 문을 연 뒤 마지막 질의응답이 종료된 4시 20분까지 초청강사들의 강연을 경청해 참석자들의 귀감이 됐다.
 
김 공동위원장은 질의응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날 초청강사들이 문제를 제기한 사항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현행 유기농 화장품 제도에 대한 주무부처인 식약처의 발표와 관련, 정부가 조속히 유기농 화장품 관리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지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쏟아지는 질의! 질의! 질의! 강연 끝났어도 장내 열기 뜨거워
 
O... 이번 컨퍼런스가 시의적절한 주제를 매우 효율적으로 다뤘다는 방증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알 수 있었다. 8명의 강사의 발제에 대해 주어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질의가 쏟아졌다.


▲ 시간을 초과하고서 마무리된 열띤 질의응답. 한 참석자가 질문하는 장면.

가장 많은 질문은 ‘유기농 화장품 인증’에 관한 것으로, 유기농 화장품 생산기업부터 유기농 화장품 인증 전문업체 관계자, 대학 관계자들이 식약처를 상대로 유기농 화장품의 명확한 용어를 정의하고 이를 법적으로 명시할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현재 진행 중인 고시 제정 과정에서 수용할 수 있는 사항을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외국 초청강사에게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럽 5개국 인증기관에 의해 구성된 Cosmos Standard와 관련된 질문이 주로 나왔다. 
 
참석자들은 오랫동안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증기관의 책임자급 인사인 Rosalinda Nardi ICEA 인증심사관의 의견을 매우 궁금해 했다. Nardi 인증심사관은 한 참석자의 ‘국내 인증기관 설립 시 가장 중요하게 검토돼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면 안 된다”고 답해 엄격함과 공정함이 인증기관의 생명임을 미뤄 짐작케 했다.


▲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오영진 사무관이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외에 ‘국내 농가의 유기농산물을 유기농 원료로 Cosmos Standard에서 인정할 것인가?’ ‘국내 인증기관이 설립된 후 향후 Cosmos Standard에 참여할 수 있나?’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법적 구분의 필요성’ ‘한방 화장품도 유기농 화장품처럼 개념에 대한 정의를 해야 한다’ 등 정해진 시간을 한참 초과하면서까지 다양한 질의와 의견이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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