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화장품학회는 14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춘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
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수남)는 14일 충북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 1층 대강당에서 ‘창조 경제시대의 미래 화장품 연구’를 주제로 ‘2013 춘계 대한화장품학회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이옥섭 전 회장(바이오랜드)를 비롯해 박장서(동국대학교), 정찬복(바이오랜드), 최종완(한국화장품제조) 부회장 등 회원들과 화장품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논문과 발제,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오전 9시 30분 시작한 심포지움은 △개회식 △키노트 강연(Keynote Lecture) △동암화장품과학자 시상식 △동암세션 △발표세션1 △발표세션2 순으로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한상훈 학술위원장(아모레퍼시픽)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박수남 회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창조경제 시대의 미래 화장품 연구’라는 주제로 개최하게 됐다”며 “화장품 산업은 창조경제와 분명 공통분모가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화장품 산업이 수출 주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의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콘셉트가 접목된 다양한 융복합적 연구와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춘계 심포지움이 회원 여러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돼 연구자 본인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회장. |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김영옥 과장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서 화장품 산업’을 주제로 키노트 강연에 나섰다. 김영옥 과장은 먼저 ‘식약처’로 승격된 식약처의 조직과 업무분야를 간략하게 설명한 뒤 본격적인 강연을 시작했다.
김 과장은 “화장품의 품질과 안전을 제고하는 것은 기업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역할은 기업이 이같은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화장품 생산, 제조, 연구자는 화장품의 엄격하게 안전과 품질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성실하게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정부는 향후 품질과 안전에 영향이 없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정부 들어 화장품 산업을 국가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화장품업계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가 출범하면서 정책과 집행업무가 일원화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정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시행 중인 화장품법과 제도에 대해 신속하게 장단점을 분석해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1회 동암화장품과학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은정 선임연구원(각질세포 Biomimetic 기술을 통해 초보습소재 개발)이 수상했다.
금상은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장윤희 책임연구원(남극 지의류 Ramalina terebrata로부터 분리된 라말린의 피부효능 연구),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 김경민 선임연구원(PEG-8 Caprylic/capric Glyceride와 Polyglycery-3 Diisostearate를 이용한 마이크로 에멀젼에 관한 연구), 코리아나화장품 송파기술연구소 이정표 수석연구원(진피 섬유아세포에서 Phytosphingosine-1-Phosphate의 새로운 신호전달과정 규명 및 항노화 소재로의 응용) 등 3명이 받았다.
오후 시간에는 발표 세션1, 2가 진행됐다. 박덕훈 이사(바이오스펙트럼)가 좌장을 맡은 발표 세션1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메디컬뷰티평가팀 박미영 팀장의 ‘동물대체시험법 현황 및 연구 동향’, 아주대학교 변상요 교수의 ‘지속가능 신뢰기반 화장품을 위한 능동적 소개 개발’, 중앙대학교 김범준 교수의 ‘New Senior'의 피부변화’ 등 3가지 논문이 발표됐다.
발표 세션2는 조완구 편집위원장(전주대학교)이 좌장을 맡아 LG생활건강 피부과학연구소 이상화 소장(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티에이징 연구), KAIST 김필남 교수(주름의 생성과 발달 메커니즘), 연세대학교 황재관 교수(Nutricosmetics 연구 동향 및 이너뷰티 산업 전망)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