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금)

  • 맑음동두천 11.9℃
  • 맑음강릉 16.0℃
  • 맑음서울 11.9℃
  • 맑음대전 13.0℃
  • 구름많음대구 13.7℃
  • 흐림울산 13.2℃
  • 구름많음광주 12.2℃
  • 흐림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12.1℃
  • 흐림제주 16.2℃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2.4℃
  • 맑음금산 12.6℃
  • -강진군 13.4℃
  • 흐림경주시 13.5℃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지자체

경북도, '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섬유소재산업 육성 본격화

대마, 왕겨, 펄프 등 바이오매스 활용 친환경섬유소재 생산기반 구축 센터 건립 574억 투입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경상북도(지사 이철우)는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과 화학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섬유소재 개발을 통해 섬유산업 대전환을 추진한다. 셀룰로오스는 섬유소라고도 하며 식물 세포막의 주요 성분, 면․마 등의 천연섬유와 레이온 등의 인조섬유의 주성분이다.

 

경북도는 탄소중립을 위해 지금까지 48억 원을 투입한 친환경섬유 제조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기업들이 플라스틱(PET)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PET)섬유를 생산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 개선, 시제품제작, 친환경 인증, 마케팅 지원을 추진해 왔다.

 

먼저, 350억 원을 투입해 안동바이오2산업단지에 친환경 셀룰로오스소재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친환경 마섬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통해 기존 안동삼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의류용․산업용 마섬유를 생산해 지역 기업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마섬유는 대마의 줄기를 활용하는 천연섬유로써 세계적인 친환경제품 선호 추세에 따라 의류, 포장재, 생활용품과 복합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섬유복합재의 자동차 내장재부품 적용사례를 보면 도요타는 2003년, 포드․BMW는 2013년, 아우디․폭스바겐은 2017년부터 고급자동차에 사용하고 있고 현대자동차는 2018년부터 넥쏘와 아이오닉5에 기아자동차는 K9 차량에 친환경 내장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마섬유 활용제품 예상도

 

 

아울러, 마섬유 대량생산을 위해 지역의 대마재배 확대, 기계화 재배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과 연계할 경우 지역 농가소득 증대와 대마농업 활성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올해부터 224억 원을 투입해 경산일반4산업단지에 자원순환형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를 건립해 왕겨와 펄프 등의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소재 생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셀룰로오스나노섬유(CNF)는 식물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화해 만든 소재로 기존 플라스틱 보다 가벼우면서 강도가 뛰어나고 생분해성 또한 우수해 복합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내외장재, 기능성섬유, 건축재료, 페인트, 화장품, 타이어 첨가제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셀룰로오스나노섬유 소재활용 

 

 

경북도는 셀룰로오스나노섬유의 산업화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경산시와 지역기업들과 연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선도사업을 수행해 CNF 관련 특허 8건을 획득했다. 또 전기차 내외장재, 이차전지 분리막, 배터리팩, 점접착소재, 복합재 등 여러 산업에 적용 가능성을 파악해 국가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게 됐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환경, 사회, 투명(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셀룰로오스 기반의 친환경소재 생산 기반을 안동과 경산지역에 조성하고 있다”며, “친환경소재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관련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경상북도 #탄소중립 #셀룰로오스소재센터 #셀룰로오스나노섬유소재센터  #건립574억원투입 #친환경섬유소재개발  #대마 #왕겨 #펄프 #재활용폴리에스터섬유  #안동바이오2산업단지 #안동삼베활용  #화장품 #자원순환형셀룰로오스나노섬유소재산업화센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