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 전문기업 라파스(대표 정도현)가 올해들어 선진국향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과 국내 화장품 홈쇼핑 매출증가 등의 수혜를 통해 실적 고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월 4일 상상인증권은 라파스의 2022년 연간 연결 매출액은 307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하태기 연구원은 "영업흑자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마이크로니들형 제제는 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마이크로니들 화장품이 선두 위치에 있어 미래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하 연구원은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ODM 수출이 고성장할 전망이다"며, "최근 일본과 미국 중심으로 고객사가 확장되고 있어 2022년에는 수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다"고 이 같이 전했다.

해외 수출 뿐 아니라 국내 매출증진도 실적 성장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 제기됐다. 특히 홈쇼핑 매출증대가 성장 견인요소로 꼽혔다.

라파스 2020~2024년 매출실적 예상 (단위 : 십억원, %)

하태기 연구원은 "2022년부터 홈쇼핑 매출을 시작하고 대형 고객사향 OEM 매출도 시작될 전망이다"며, "국내 대형 고객사향 OEM 매출도 시작돼 국내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사내에서 선보일 신제품 모공개선패치제 포어리스와 립퍼핑 졸리필리 생산에 따른 라인 확장과 이후 매출 성과도 꽤 고무적인 반응이다. 현재 라파스는 천안공장에 의약품 생산라인을 5월 말 준공하고 3분기 장비 설치, 4분기에 미국향 출시 예정이다. 우선 생산하는 품목은 여드름 치료패치제로 미국에서 OTC의약품(유통사 지스티카)으로 임상 없이 수출된다.

국내에서는 4분기에 임상3상 진입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거쳐 2023년 의약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추가로 국내에서 임상과 알레르기 면역치료 패치도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고 4분기에 2상 진입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시장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포어리스와 졸리피리는 중국에서 위생허가 신청이 들어가 있고 현재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중국지사를 통해서 판매수출이 이뤄질 계획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