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클린 뷰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친환경 화장품’을 선정했다. ‘클린 뷰티’는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 보호를 고려해 만드는 화장품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6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클린 뷰티’의 대체어로 ‘친환경 화장품’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4월 8일부터 14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2%가 ‘클린 뷰티’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클린 뷰티’를 ‘친환경 화장품’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9.8%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문체부와 국어원은 “‘클린 뷰티’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친환경 화장품’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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