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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뉴스

[무역뉴스] '화장품' 수출 9개월째 감소세

올해 1분기 수출액 11.2억달러 전년대비 9.0% 감소, 중국시장 부진 원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화장품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동향에 따르면, 2022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역대 1분기 최고치인 3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특히 3월은 역대 월 수출액 중 1위인 111.9달러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졌던 수출업계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 시장만큼은 예외였다.

 

중기 수출 10대 품목 (단위 : 억달러, %)

 

 

수출 10대 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의약품과 반도체 그리고 기타기계류 등 7개 품목은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게다가 10대 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의약품 등 7개 품목은 총수출 10대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기업 강세 분야다. 그러나 화장품 시장만큼은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화장품 수출액은 2021년 1분기 12.3억 달러에서 11.2 달러로 감소해 전년 대비 1.1억 달러(9.0%) 감소했다. 화장품은 무려 9개월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화장품의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은 4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동향은 화장품이 2021년 3분기부터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 부진 ▲베트남에서의 기초화장품 위주 급감 ▲홍콩의 경우 중국 소비시장 영향 등 수출 감소를 9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수출액은 8개월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화장품의 경우 중국 로컬브랜드와 포지셔닝이 겹치고 MZ세대의 궈차오(애국) 소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소득과 비용의 불균형으로 인한 가성비 선호, 화장품감독관리조례 등 33개의 각종 규제 법규 시행에 따른 인증비용과 마케팅비 부담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때문에 작년 하반기부터 기업별 사정에 따라 철수 또는 관망으로 돌아서며 향후 전략을 수정 중인 분위기다.

 

온라인 수출 상위 5대 품목 (단위 : 백만달러, %)

 

 

한편, 화장품의 1분기 온라인 수출액은 0.63억달러로 22.8%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169% 증가한데 반해 중국에선 40.1%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K-뷰티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직구 채널에서 D2C(Direct to Customer) 마케팅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수출품목 2위라는 화장품 지위에도 불구하고 10대 수출품목 중에서 화장품만 급감한 데서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수정과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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